광주시 광산구, 이주민과 함께 더 풍성한 한가위

2025-09-26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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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광산구 가족센터 전통놀이 체험‧송편 빚기, 10월 6~8일 이주노동자 축구대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이주민과 정을 나누고, 교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추석맞이 광산구청장배 전국 이주노동자 축구대회가 추석 연휴인 10월 6일부터 8일까지 광산구 평동일원 공원에서 열린다.

이주노동자 축구대회는 지난 2008년 고향에 가지 못하는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시작됐다.

지난 2022년부터 광산구청장배 전국대회로 확대해 열고 있다.

올해는 광주를 비롯해 서울, 부산, 대구, 청주 등 전국 20개 이주노동자 축구팀이 참가한다.

10월 6일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조별 리그를 진행, 8일 마지막 날 최종 8개 팀이 최강의 자리에 도전한다.

경기 결과에 따라 1~4위 팀과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는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인 소통 플랫폼 앱을 개발한 ㈜월드다가치(대표 권해석)는 참가 선수들을 위해 유니폼, 전기 오토바이, 라면 등(400만 원 상당)을 후원한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이주민 누구나 즐기는 문화 행사도 마련된다.

9월 27일 광산구 가족센터에서는 이주배경 가족과 지역 주민이 함께 송편 빚기, 전통놀이 체험 등을 즐기는 ‘한가위 한마당’이 열린다.

또 10월 5일에는 옥동공원에서 아시아인권문화재단 주관으로 캄보디아에서 온 이주민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서로를 보듬고, 돕는 상생의 가치로 우리의 소중한 이웃이자 공동체 일원인 이주민 분들에게도 따뜻하고 풍성한 추석 명절이 되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며 “특히, 추석 연휴 전국 이주노동자들이 축구 실력을 겨루는 축구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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