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3만 명 몰렸다…추석 황금연휴에 한국인 인기 폭발한 여행지 '이곳'

2025-10-01 14:20

add remove print link

역대급 황금연휴에 관광객 몰리는 관광지

개천절과 추석, 한글날로 이어지는 7일간의 황금연휴에 제주도가 올해 최대 규모의 관광 특수를 맞이할 전망이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AI 이미지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AI 이미지

제주를 오가는 항공 및 선박편은 이미 대부분 매진 상태이며, 역대급 인파가 섬을 찾을 것으로 예측된다.

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하루 평균 4만 8000명씩 총 33만 7천여 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0만 5455명)과 비교했을 때 10.3% 증가한 수치이다.

실제 이날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 고영대 홍보차장은 “김포발 제주행 항공편은 2일부터 8일까지 전 좌석이 매진이고 제주발 김포행은 12일까지 매진”이라고 밝혔다.

입도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연휴 초반인 10월 4일로, 이날 5만 2000명이 제주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천절 당일인 3일에도 5만 명이 섬을 찾을 예정이다.

'떠나요 제주도 모든 것을 훌훌 버리고~' / 뉴스1
'떠나요 제주도 모든 것을 훌훌 버리고~' / 뉴스1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권 확보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연휴 기간 국내선 항공편은 지난해(1540편)보다 4.9% 늘어난 1616편이 운항된다. 공급 좌석은 지난해보다 2만 1667석이 늘어난 31만 5920석으로 7.4% 증가했다. 하지만 이미 93%에 육박하는 탑승률을 기록해 사실상 항공권 예매가 불가능하다.

일례로 제주항공의 경우 김포~제주 노선은 오는 7일까지, 돌아가는 제주~김포 노선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전 좌석이 이미 매진됐다.

선박 이용 국내 관광객 역시 지난해보다 80.6% 늘어난 5만 25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황금연휴 기간 국제선 항공편은 218편으로 지난해 대비 19.1% 증가했으며, 국제선 공급 좌석 역시 20.0% 늘어난 총 3만 9000여 석에 달한다.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2만 2738명에서 올해 3만 4000명으로 49.5%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제 크루즈선을 이용하는 관광객은 연휴 기간 5편을 통한 약 9100여 명으로 이는 지난해 대비 25.2% 감소한 수치이다.

푸르매가 사는 곳, 제주 / 뉴스1
푸르매가 사는 곳, 제주 / 뉴스1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번 최장 연휴가 올해 제주 방문객이 지난달 9월 26일 기준 1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본격적인 가을 관광 성수기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 종합관광안내센터 관계자는 "올해 추석입도관광객은 전년도 연휴기간(7일)에 맞춰 산정했다"면서 "기상 상황과 당일 예약 등의 사유로 일자별 탑승률 및 입도객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