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이상 가장 많다…장수 마을 1위 차지한 국내 '이 지역'

2025-10-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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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인구 10만 명당 75명 최다, 경북 울릉군은 0명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인구 대비 100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은 ‘장수마을’은 전남 고흥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가데이터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인구는 전남 고흥군이 7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 정선군 71명, 경북 영양군 60명, 충남 부여군 58명, 전북 고창군·강원 양양군·전남 보성군 각 56명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100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 강서구(2명), 울산 중구·울산 남구(각 5명), 경남 창원시(6명) 순이었다.

또한 국내 100세 이상 인구는 지난 2020년 5624명에서 2024년 7740명으로 37.62%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남성은 1389명(17.95%), 여성은 6351명(82.05%)으로 여성 인구가 4.57배 가량 많았다.

남 의원은 "100세 이상 노인 인구가 8000명에 육박하고, 올해 65세 이상 인구도 전체 인구의 20%를 돌파해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노인복지 예산과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월 2일은 제29회 노인의 날이다. 경로효친(노인을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미덕) 의식 고양과 노인문제에 대한 국가적 관심 제고를 위해 1997년에 10월 2일로 제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격동의 세월 속에서도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제는 국가가 굳건한 울타리가 돼 어르신들께서 안심하고 활기찬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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