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의회, 청소년지도자 처우 개선 위한 간담회 개최
2025-10-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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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지도자 현실 진단, 광산구의회 간담회 열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시 광산구의회 경제복지위원회(위원장 김영선)는 1일, 청소년지도자 처우와 지위 향상을 위한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광산구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시설 관계자들과 의원, 공무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영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아동 등)이 주재했다.
####낮은 임금·높은 이직률 "현실은 열악"
청소년지도자들은 청소년 상담, 활동 지도, 위기청소년 보호 등 핵심 공공 서비스를 담당하지만, 정규직 비율은 낮고 급여도 여성가족부 기준에 미달하는 상황이다. 광산구의 한 청소년수련시설에서는 최근 3년간 15명이 퇴사했으며, 광산구 전체 청소년수련시설 비정규직 비율은 52%로 광주 내 가장 높았다.
####임금·근무 여건 격차, 현장 불만 커져
낮은 임금, 과중한 업무, 미래 비전 부재 등이 주된 이직 원인으로 꼽혔다. 시립과 구립 시설 간 급여와 수당에서 차이가 커 형평성 문제가 크고, 잦은 인력 교체로 위기청소년 지원의 전문성 약화 우려도 제기됐다.
####단일임금체계·인력안정 등 개선 요구
참석자들은 단계적 단일임금체계 도입, 인력 구조 개선, 전문 인력 안정적 확보 등 실질적인 처우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영일 의원은 “광주에서 청소년 인구가 가장 많은 광산구임에도 지도자들의 처우가 매우 열악하다”며 “지속적 소통과 정책 마련으로 청소년지도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