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김건희 여사가 보낸 추석 인사 "여러분 응원 아니면 못 버텨"

2025-10-0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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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행복하게 잘 보내시라…저도 여러분 위해 기도”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해 눈을 감고 있다. / 뉴스1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해 눈을 감고 있다. / 뉴스1

주가조작과 공천 개입, 금품 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추석을 맞아 지지자들을 향해 옥중에서 메시지를 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 유정화 변호사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김 여사 접견에서 들은 옥중 인사 내용을 공개했다.

김 여사는 지지자들을 향해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편지와 응원이 아니었다면 긴 어두운 터널에서 버티지 못했을 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석을 행복하게 잘 보내시라며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 8월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특검에 의해 구속 기소됐다. 영부인이 구속 기소된 것은 처음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공범으로 가담하고, 윤 전 대통령과 함께 명태균 씨에게서 여론조사 58건(2억7440만원 상당)을 무상으로 받은 혐의 등이다. ‘건진 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현안에 대한 청탁과 함께 샤넬백 등 8000만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도 있다.

김 여사는 현재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김 여사 측은 지난달 24일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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