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축제 개막…세종호수공원서 한글의 가치와 매력 선사
2025-10-09 13:58
add remove print link
‘세종, 한글을 품다’ 주제로 문화·예술 어우러진 개막행사 성료
드론쇼·사물놀이·뮤지컬 공연 등 가족 관람객 ‘북적’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9일 세종호수공원 주무대에서 ‘2025 세종한글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올해부터 ‘세종축제’에서 ‘세종한글축제’로 명칭을 바꾼 첫 행사로, ‘세종, 한글을 품다’를 주제로 한글문화도시로서 정체성을 뚜렷이 드러냈다.
개막식은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의 공연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무대와 시민 기획단 ‘담비싱어즈’의 뮤지컬 형식 공연 ‘하늘이 꿈꾼 세상’이 이어져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백성을 위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한글 창제의 의지를 예술로 풀어낸 공연은 큰 감동을 전했다.
마지막 순서로 열린 드론쇼는 훈민정음과 축제 주제를 밤하늘에 형상화하며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앞서 블랙이글스 에어쇼, 한글노래 경연대회, 세종 인재 선발 체험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펼쳐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호수공원 일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한글축제는 한글의 위대함과 세종시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전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풍성한 콘텐츠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