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금시세(금값) 전망] 글로벌 경제 상황·기술 분석 등 국제 금가격 영향 요인은?
2025-10-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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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제 금 현물 가격 4018달러에 마감

국제 금 현물 가격이 지난주(5~10일) 사상 최고치인 4059달러를 찍은 뒤 4018달러로 마감했다.
단기적인 조정 국면이지만 추세 전환으로 보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매수세는 중간 채널 지지선 근처에서 가격을 방어하고 있으며 391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한 상승 흐름은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FX리더스(FXLeaders) 등에 따르면 최근 조정 구간은 38.2%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3966달러에 맞물려 있다. 이 구간은 통상적으로 추세 지속이 확인되는 지점으로 해석된다. 단기적으로는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3991달러가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고, 장기 지지선은 100일 SMA인 3849달러에 위치한다. 이 세 구간이 형성하는 기술적 구조는 매수세가 우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캔들 차트 분석에서도 뚜렷한 하락 반전 신호는 관찰되지 않는다. 3960달러 부근에 다수의 스피닝톱(spinning top) 형태의 캔들이 모여 있다. 이는 매수·매도 세력 간의 일시적 균형을 의미할 뿐 강한 매도 전환 신호로 해석되지는 않는다. RSI(상대강도지수)는 40 수준으로 떨어져 과매도 구간에 근접하고 있다. 통상 강세 추세 속에서 RSI가 이 부근까지 하락하면 반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잦았다.
기술적 지표를 종합하면 현재 구간은 붕괴가 아닌 통제된 조정으로 보인다. 3940~3950달러는 신규 매수 진입 구간으로 제시된다. 이 가격대에서 반등이 이뤄질 경우 4001달러, 이어 4057달러 돌파 시 4100달러까지 상승 여지가 열린다. 반대로 3910달러를 하회하게 되면 단기 상승 구조가 무효화되고 3849달러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이 존재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의 흐름은 장기 상승 채널 내 정상적인 에너지 재조정 구간으로 해석된다.
매도 압력이 둔화되고 있는 만큼, 최근의 조정은 하락세의 신호라기보다 차기 상승 준비 단계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