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마약류 범죄 등 단속

2025-10-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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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투약 혐의자 1명 검거...불법체류 외국인 8명도 적발

전북특별자치도 부안해양경찰서는 지난 9월 19일 관내에서 마약류를 유통·투약한 혐의의 외국인 1명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불법체류자 외국인 8명을 적발하고 마약 혐의자의 주거지에서 관련 물품을 압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안해양경찰서
부안해양경찰서

부안해경은 “관내에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하는 외국인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주거지 인근 잠복 수사를 벌여 혐의자들을 검거했다. 이번 단속은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공조를 통해 추진됐다.

압수된 물품은 주거지에서 발견된 비닐봉투, 녹색식물, 빨대 등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성분 분석 결과 메트암테타민(속칭 ‘야바’)과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대마’성분)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마약 혐의자 1명은 형사 입건되어 조사 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병을 인계했으며, 나머지 8명도 불법체류 혐의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됐다. 부안해경은 마약을 공급받은 경로와 유통책 등을 추적해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 중이다.

박생덕 서장은 “해상과 항만, 외국인 거주 밀집지역 등에서의 마약류 범죄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관내 모든 유관기관과 협력해 마약류 범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최창우 기자 baekdu@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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