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구본부, 경주서 APEC 대비 전력확보 비상대응 모의훈련

2025-10-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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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실전훈련으로 비상상황에 대한 신속대응·복구체계 확립

APEC 전력확보 비상대응 모의훈련/한전
APEC 전력확보 비상대응 모의훈련/한전

[경주=위키트리]이창형 기자=한국전력 대구본부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10월 16일 한전 경주지사 비상상황실에서 전력설비 고장상황을 가정한 ‘APEC 전력확보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했다.

본사 합동으로 시행된 이번 모의훈련은 지난 7월과 9월 시행한 1·2차에 이어 3차로 진행한 실전대응훈련이다.

훈련은 고장발생 초기대응부터 설비복구 완료시까지 각 단계별로 역무를 재확인하고 비상상황에 대한 신속한 복구·대응체계를 최종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가상 지진에 의해 공급변전소 전면정전과 배전설비·고객설비 고장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고장상황을 가정해 ▲상황전파 및 비상대응체계, ▲현장 긴급복구 절차, ▲관계기관 공조체계 등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GPS 기반의 ▲‘Smart 출동·관제 시스템’을 통해 현장근무자의 이동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하여 현장복구팀과 상황실 간 현장영상을 교신하며 신속한 보고체계를 확립했다.

황상호 대구본부장은 “3차례 모의훈련을 통해 다양한 전력위기 상황에 대비한 실전 대응력을 쌓고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며"완벽한 전력확보를 통해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상회의장 등 주요행사장의 경우, 공급변전소 전면정전이나 전력설비 고장시에도 정전 없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4중 전원’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행사기간 동안 전력확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APEC 전력확보 비상상황실’도 24시간 운영된다.

또한 주요 행사장 공급선로를 상시 순시하고 이상징후 발견시 상황실과 실시간 정보공유 및 신속한 복구작업을 수행하는 ‘특별·안전기동대’도 가동될 예정이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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