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조2천억 규모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본격화

2025-10-22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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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전략 논의 kick-off, 본격 유치전 돌입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1조 2천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열린 킥오프 회의에서는 유관기관 및 전문가들과 함께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논의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공모 회의’를 주재한 뒤 참석자들과 유치 기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공모 회의’를 주재한 뒤 참석자들과 유치 기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산학연 협력, 단계별 준비로 탄탄한 경쟁력 확보

전남도는 2021년 타당성 조사부터 관·산·학·연 연대, 업무협약, 태스크포스(TF) 출범 등 체계적으로 유치 기반을 마련해왔다. 2024년에는 한전, 한국에너지공과대, 나주시와 실무팀, 관련 전문가 자문단 등을 꾸려 실질적 협력망을 크게 확대했다.

####나주, 연구·산업 환경 최적...강점 뚜렷

인공태양 후보지인 나주시는 확장성이 뛰어난 단단한 지반, 우수한 정주 여건, 에너지 특화 대학 및 670여 개 전력 기업이 모인 에너지 생태계 등에서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2020년 방사광가속기 공모 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한 연구 인프라도 갖췄다.

####11월 최종 입지 결정…정부·기관 협력 총력

정부 평가를 거쳐 11월 말 최종 유치지가 가려질 전망이다. 전남도는 제안서 작성 등 실무 준비와 정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인공태양 기술은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으로, 전남도의 유치 성공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는 오랫동안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왔으며, 과거 방사광가속기 공모 경험을 토대로 이번 사업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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