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새희망홀씨대출 5588억 공급…시중은행 1위

2025-10-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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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대출액 5000억 넘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 우리은행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 우리은행

올해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만 대표 서민금융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공급액이 5000억원을 넘겼다.

우리은행은 올해 3분기까지 새희망홀씨대출을 5588억원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5000억원을 돌파하며 공급실적 1위를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작년에도 새희망홀씨대출을 6374억원 공급했다. 시중은행 중 6000억원을 넘긴 곳은 우리은행뿐이었다. 올해는 1분기 1540억원, 2분기 1750억원, 3분기 2298억원을 공급하며 분기마다 공급액을 늘렸다. 목표 달성률도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87.5%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2023년부터 청년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품을 확대해왔다. 연 5.0~5.5% 확정금리를 적용하는 우리 청년도약대출과 우리 사장님 생활비대출을 내놨다. 기존 대출을 최장 10년까지 장기분할상환으로 전환할 수 있는 우리 상생 올케어대출도 선보였다.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했다. '우리WON뱅킹'을 통한 비대면 대출을 늘리고 대출중개 플랫폼 연계를 확대해 접근성을 높였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생산적 금융 전환에 73조원, 포용금융 확대에 7조원 등 총 80조원을 투입한다. 새희망홀씨대출을 포함한 서민금융대출 확대에는 3조5000억원을 배정했다.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마련했다. 성실상환 고객의 금리우대 폭을 기존보다 0.1~0.5%포인트 확대했다. 저신용자(CB 7등급 이하) 신규 고객에게는 0.3%포인트 금리우대를 신설했다. 연내 목표 100%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진완 은행장은 "남은 4분기에도 저신용자와 성실 상환 고객에 대한 금리우대를 늘려 포용적 금융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서민금융에 힘써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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