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길 못 찾아 헤맸다면…스마트폰에서 '이 서비스' 써보세요
2025-10-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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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건물 안에서도 목적지까지 한눈에
네이버지도가 실내에서도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실내 AR 내비게이션’을 정식으로 선보였다.

낯선 대형 쇼핑몰에 들어서면 금세 방향 감각이 흐려진다. 식당을 찾으러 나섰다가 반대편으로 가버리고, 카페를 본 기억은 있는데 다시 가려니 길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층마다 비슷한 구조와 수십 개의 매장 사이에서 “여기가 어디였지?”라는 생각이 반복된다.
특히 코엑스 같은 대형 복합몰에서는 지도 앱이 현재 위치는 표시하지만, 층간 이동이나 매장 사이 세부 경로까지는 짚어주지 못해 이용자들이 종종 헤매곤 한다. 표지판을 따라 몇 번을 돌아다니다 결국 직원에게 길을 묻는 경우도 흔하다.
이제 이런 번거로움이 조금은 줄어들 전망이다. 네이버지도가 실내에서도 현실처럼 길을 보여주는 새로운 기술을 내놓았다.
네이버는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에서도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이용자의 위치와 방향을 인식해 AR(증강현실)로 길을 안내하는 ‘실내 AR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네이버랩스의 공간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됐으며, 복잡한 대형 복합시설에서도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이동 경로가 현실 공간 위에 직관적으로 표시돼 이용자가 손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 실내에서도 현실처럼, 코엑스서 시작된 ‘AR 길안내’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단순한 길안내를 넘어 실내 편의시설 탐색 경험도 강화됐다. 이용자는 음식점과 카페는 물론 엘리베이터, 화장실, 안내데스크 같은 편의시설까지 쉽게 찾을 수 있다. 화면 속 현실 공간에 각종 정보가 자연스럽게 겹쳐지며, 방향 감각이 흐려지기 쉬운 복합공간에서도 직관적인 이동 동선을 제공한다.
정교한 AR 길안내를 위해 네이버지도는 네이버랩스의 핵심 기술을 대거 접목했다. 실제 공간을 3차원으로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정밀한 실내 지도를 구축했고, 여기에 카메라 영상만으로 현재 위치를 계산하는 AI 비전 측위(Visual Localization) 기술을 더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이동 중에도 방향과 위치를 오차 없이 추적하고, 현실 공간 위에 목적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증강한다.
‘실내 AR 내비게이션’은 서울 코엑스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8월부터 네이버 1784 사옥과 그린팩토리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기술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향후 유동 인구가 많고 구조가 복잡한 복합시설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 플라잉뷰 3D, 현실처럼 보는 3차원 지도
네이버지도는 이와 함께 전국 주요 랜드마크를 3차원으로 탐색할 수 있는 ‘플라잉뷰 3D’ 서비스도 공개했다. 경주 첨성대, 서울 코엑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전주 한옥마을, 부산 벡스코 등 10개 명소에서 우선 적용되며, 향후 대상 지역을 점차 확대한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랩스의 ‘노블뷰 신세시스(Novel View Synthesis, NVS)’ 기술을 기반으로, 이미지 학습만으로 3차원 공간을 구성하고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듯한 영상을 생성한다.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 이미지와 네이버랩스의 매핑 장비 P1으로 수집한 거리뷰 3D 이미지를 결합해, 현실감 넘치는 시각 경험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한국의 주요 명소를 마치 눈앞에 펼쳐진 듯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으며, 방한 외국인 관광객도 네이버지도를 통해 현장감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승락 네이버지도 부문장은 “네이버지도는 장소 탐색부터 이동까지 이용자의 여정을 완결성 있게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을 넘어, 오프라인의 현장감까지 구현하는 ‘현실과 가장 가까운 지도’로 진화하고 있다”며 “공간지능 기술과 지도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