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위해 12만 시민 뜻 모은다

2025-10-28 02:11

add remove print link

시민이 직접 만드는 ‘미래 에너지 도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나주시가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12만 시민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미래 에너지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온라인·오프라인 병행 참여

나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핵융합 핵심기술 및 첨단인프라 구축(가칭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목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서명운동을 추진 중이다.

서명은 웹 기반 플랫폼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직접 서명 가능하다.

참여 기간은 10월 27일부터 11월 11일까지로, 27~31일은 집중 서명 주간으로 운영된다.

####전 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캠페인

서명 대상은 19세 이상 시민을 비롯해 관내 52개 학교 학생·교직원,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 등 12만 명 규모다.

시는 포스터, 현수막, 거리 캠페인 등을 통해 참여를 독려하고, 읍면동별 서명 담당자를 배치해 시민 참여를 확산할 계획이다.

####지역 공감대 확산, 유치 경쟁력 높여

나주시는 지난 2년간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기반 조성에 힘써왔다.

2024년 ‘매경-켄텍 포럼’, 2025년 ‘핵융합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핵융합 에너지의 가치와 지역 발전 가능성을 알렸고, 19개 읍면동을 돌며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나주시는 주민 수용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민의 힘으로 꿈의 에너지 도시 실현”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서명운동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미래 에너지 중심도시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12만 시민이 함께 뜻을 모아 나주가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최적지임을 증명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