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에너지 거점 꿈꾸는 나주시~ '인공태양' 유치전 본격 돌입

2025-10-2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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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정부 포럼 참석,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 강력 의지 피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나주시가 차세대 청정에너지의 핵심인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나주시가 지난 22일 서울에서 열린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전략 포럼’에 참석해 ‘인공태양 연구시설(가칭)’ 나주 유치 의지를 표명했다
나주시가 지난 22일 서울에서 열린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전략 포럼’에 참석해 ‘인공태양 연구시설(가칭)’ 나주 유치 의지를 표명했다

####정부 핵융합 전략 포럼, 전국서 나주만 참석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10월 22일 서울에서 열린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전략 포럼'에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참석해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나주 유치 당위성을 적극 알렸다고 2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인 이번 행사에서는 2035년까지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8대 핵심기술 확보 로드맵이 공개됐다. 정부와 민간 협력 강화, 연구 인프라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 등 핵심 기술 조기 확보 방안이 제시됐다.

####정부 공모사업과 맞아떨어진 나주의 준비

과기부는 10월 15일 포럼에서 제시한 방향을 실행하기 위해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나주시가 그간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전략과 정확히 일치하는 내용이다.

나주에는 국내 유일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가 있어 핵융합 인재 양성과 연구 인프라 구축이 활발하다. 특히 8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가 2028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어서 공모 경쟁력이 높다.

####에너지 공기업·연구기관 밀집, 산학연 시너지 최적지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과 혁신도시 내 연구기관, 기업들이 밀집해 산학연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지진 및 자연재해 위험이 낮고 안정적 지반과 넓은 부지를 확보해 안전성 면에서도 유리하다.

####6개 반 유치 추진단 구성, 총력 대응 체제

나주시는 강상구 부시장을 단장으로 6개 반으로 구성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추진단'을 꾸려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추진단은 부지 검토, 시민 공감대 형성, 홍보 등 역할을 분담해 전략적으로 대응 중이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는 연구 인프라, 인재 양성, 지질 안전성 등 정부 핵융합 정책 방향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라며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반드시 유치해 청정에너지 실현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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