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한끼로 최곤데…오뚜기서 무려 2억 개 팔렸다는 '이 제품' 정체

2025-11-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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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9년 만에!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국내 간편식 시장에서 인기 많은 '오뚜기 컵밥'이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진열된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간편식, 음료 등 다양한 품목이 보인다. / 뉴스1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진열된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간편식, 음료 등 다양한 품목이 보인다. / 뉴스1
오뚜기 간편식 브랜드 '오뚜기 컵밥'이 2016년 첫선을 보인 이후 9년 만에 누적 판매량 2억 개를 돌파했다. 단순한 즉석식품을 넘어, 이제는 국내 간편식 시장에서 '국민 한 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오뚜기의 간편식 여정은 2004년 '즉석밥'과 '3분 요리' 소스를 결합한 '세트밥'에서 시작됐다. 이후 2016년, 용기째 바로 먹을 수 있는 '컵밥'을 선보이며 간편식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첫 출시 당시 선보인 김치참치덮밥, 제육덮밥, 춘천닭갈비덮밥, 오삼불고기덮밥, 매콤낙지덮밥, 햄버그덮밥 등은 지금도 꾸준히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다.

컵밥의 성장은 끊임없는 개선과 혁신에서 비롯됐다. 2020년에는 '양이 아쉽다'는 소비자 의견에 따라 밥 양을 기존 150g에서 180g으로 20% 늘렸고, 이 변화는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2024년에는 덮밥류 전 제품에 '즉석국(계란국)'을 추가하기도 했다. 특히 국밥류에는 밥과 국물을 따로 조리하는 '따로국밥 조리법'을 적용했다.

오뚜기 컵밥 제품의 모습. / 오뚜기 제공
오뚜기 컵밥 제품의 모습. / 오뚜기 제공

현재 오뚜기 컵밥은 덮밥 16종, 국밥 8종 등 총 24종의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제육덮밥, 김치참치덮밥, 치킨마요덮밥 등 인기 메뉴 외에도 황태콩나물해장국밥, 진짬뽕밥, 특양지설렁탕밥 등 국밥류 라인업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오는 11월에는 미역국밥과 사골곰탕밥 등 두 가지 국밥 신제품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 현대인의 끼니를 책임지는 간편식

간편식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노력을 아껴주는 효율성이다. 식재료를 사고 손질하고 조리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이나 1인 가구에게 특히 유용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간편식을 이용하는 주요 이유 중 1위는 ‘조리 시간이 짧아서’이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시간 절약 효과를 꼽았다.

최근 제품들은 단순히 빠른 것에 그치지 않고 맛과 영양 밸런스를 강화하고 있다. 전자레인지 한 번이면 따뜻한 밥과 국, 반찬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나트륨이나 지방 함량을 낮춘 ‘건강형 간편식’도 늘고 있다.

또 냉장·냉동 보관이 가능해 식재료 낭비를 줄이는 지속 가능한 식사 대안으로도 주목받는다. 이러한 이유로 간편식은 단순한 즉석식품을 넘어, 누구나 손쉽게 균형 잡힌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현대인의 합리적인 식사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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