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받았다…올해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로 선정된 서울 지하철 '이곳'

2025-11-02 11:00

add remove print link

“고객의 눈높이에서 공공 공간의 품격을 높이려는 노력의 성과”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역 서부 화장실이 올해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역 서부 화장실. 혼잡도와 효율적 동선을 고려한 유선형 공간.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제공
서울역 서부 화장실. 혼잡도와 효율적 동선을 고려한 유선형 공간.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제공

코레일은 행정안전부와 한국화장실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제27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차성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대한민국 대표역인 서울역의 수상은 고객의 눈높이에서 공공 공간의 품격을 높이려는 노력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편안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역 2층 맞이방 서부 화장실은 지난해 1월 전면 리모델링을 거쳤다. 세면대를 대리석으로 교체하고 위생도기를 새로 설치했으며, 대기 공간을 유선형으로 설계해 이용객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이러한 개선으로 혼잡함이 줄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역 서부 화장실 전경.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제공
서울역 서부 화장실 전경.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제공

또한 코레일은 지난 3월 외부 출입구 벽면에 '역 화장실 불편신고 QR코드'를 설치해 화장실 소모품 보충이나 시설 고장 등의 불편사항을 실시간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 화장실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5년 제27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수상 모습.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제공)
2025년 제27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수상 모습.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제공)

이외에도 여행객이 많은 서울역의 특성을 고려해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는 이용객이 편리하도록 칸막이 내부 공간을 넓히고, 따뜻한 색감과 소재의 내외장재로 디자인도 개선했다.

▣ 공중화장실 이용 에티켓

공중화장실은 공공 생활공간인 동시에 위생과 배려가 동시에 요구되는 장소로 이용자는 기본 에티켓을 지켜야 마땅하다.

먼저 위생 측면에서, 이용 전후 손 씻기와 손소독제 사용은 필수다. 물기나 오염된 표면 접촉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문지르고,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군 뒤 건조해야 한다.

둘째, 공간의 청결과 다음 이용자를 위한 배려가 중요하다. 변기 또는 좌변기의 사용 뒤에는 좌변기 커버 닫기, 물 내리기, 주변 오염 확인 등 청결 상태에 도움을 주는 태도가 필욯다. 또한 휴지나 쓰레기는 지정된 곳에 버리고, 비정상적으로 휴지나 물품을 바닥에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

셋째, 이용 시간을 과도하게 끌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이용을 배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특히 대형역사나 쇼핑몰처럼 이용객이 많은 장소에서는 단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공공성 유지에 기여한다. 또한 캐리어나 유모차 등 짐이 많은 이용자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입구·복도 통로 확보도 중요하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