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AI·바이오와 마이스 산업 중심' 미래 100년 포항 비전 제시
2025-10-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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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바이오 신산업과 마이스 산업을 두 축으로 도시 성장 전략 본격화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포항시가 내년도에 AI·바이오 신산업과 마이스 산업을 두 축으로 도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포항시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열린 ‘자치행정국, 복지국, 환경국, 도시안전주택국, 남·북구보건소, 건설교통사업본부, 맑은물사업본부, 푸른도시사업단, 평생학습원‘의 업무보고로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마무리하고 AI·바이오 등 첨단 신산업과 관광·마이스(MICE) 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포항시는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중 76개 과제와 연계한 시책사업을 발굴했으며, 신산업 육성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추진해 글로벌 선도도시에 걸맞은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또한 첨단 신산업 성장과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에 대비해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지하댐과 해수담수화 사업을 통해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AI 산업이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연구타운 조성, 청년 천원주택 확대, 국제학교 유치 등을 추진해 스타트업과 전문인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주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 잡은 포항시의 녹색성장 사례를 기반으로 기후·탄소중립 분야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국제행사에 필수적인 특급호텔 및 해양관광·레저 인프라를 확충해 POEX(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중심의 글로벌 마이스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첨단산업 육성, 인재 양성, 기업 활동 지원, POEX 건립 등 시민의 삶과 도시 발전을 위한 기반시설과 정책 추진도 멀리 내다보고 준비한다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면서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도시 비전을 구체화해, 세계 속의 포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