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5천 원으로 나눔 실천하는 걷기대회

2025-10-3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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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극락교 하부서 '오~잇길 걷기대회' 개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11월 2일 극락교 하부(서창둑길 377) 일대에서 '제5회 함께 서구, 오~잇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오잇길'은 '5천 원의 나눔으로 우리 이웃의 희망을 잇는 5.2km의 길'이라는 의미로,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서구 대표 주민참여형 나눔 축제다.

####2천 명 참여, 참가비 전액 가족돌봄청년에 전달

가족돌봄청년·장애인·어르신·돌봄제공자 등 2천여 명이 참여해 영산강 자전거길안내센터에서 출발, 신서창교 하부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5.2km 구간을 함께 걷는다. 참가비 5천 원은 전액 가족돌봄청년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걷기 구간 중 800m 지점에는 '서구 아너존'이 마련돼 고액 기부자 모임 '서구아너스' 회원들의 나눔 철학을 공유하고, 반환점에서는 '완보 기념 스탬프존'을 운영해 참여자들의 성취감을 높인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부스로 지역 상권 상생

서구는 전국 최초로 관내 전 지역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한 성과를 바탕으로 행사장 내 '온누리가맹점 먹거리 부스'와 '온누리 홍보존'을 운영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도모한다. 난타·합창·통기타 공연, 돌봄공감 전시, 포토부스, 아너존 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광주 대표기업 '벌크커피'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참가자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 폼(https://naver.me/55PW9XXo) 또는 행사 당일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4년간 4600만 원 모금 성과

김이강 서구청장은 "5천 원의 따뜻한 걸음이 가족돌봄청년에게 실질적인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주민이 함께 걷고 나누는 연대의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구는 2023년부터 총 4회에 걸쳐 '오잇길 걷기대회'를 개최했으며, 7천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총 4600여만 원의 후원금을 모금, 가족돌봄·자립지원청년 등에게 전달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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