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불회사 ‘비자림 둘레길 개통’·‘단풍숲 가을음악회’로 시민·관광객 힐링 선사

2025-11-04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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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숲길과 선율 어우러진 가을, 문화관광 명소로 발돋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 나주시가 지난 2일, 천년고찰 불회사에서 ‘비자림 둘레길’의 개통식과 ‘단풍숲 가을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 불자,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여해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숲의 치유를 만끽했다.

지난 2일 다도면 덕룡산 자락의 불회사 일원에서 시민과 불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자림 둘레길 개통식’과 ‘불회사 가을 산사문화제’가 열렸다.
지난 2일 다도면 덕룡산 자락의 불회사 일원에서 시민과 불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자림 둘레길 개통식’과 ‘불회사 가을 산사문화제’가 열렸다.

####국가산림문화자산, 새로운 힐링 숲길 완성

비자림 둘레길은 불회사 비자나무 군락을 따라 이어지는 2.6km의 순환형 탐방로로, 작년 1.5km 개설에 이어 올해 1.1km가 추가 조성되어 완공됐다. 이 구간은 국가산림문화자산이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생태관광과 산사문화체험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산사에 울려 퍼진 가을 선율…오감만족 문화 축제

개통식과 함께 열린 ‘단풍숲 가을음악회’에서는 통기타, 국악, 팬플룻 등 다양한 공연이 산사의 고즈넉함과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음악회 외에도 비로약차 시음, 문화유산 찾기, 전통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윤병태 시장이 철인 스님, 시민, 공직자들과 함께 비자림 둘레길을 직접 걸어보고 있다.
윤병태 시장이 철인 스님, 시민, 공직자들과 함께 비자림 둘레길을 직접 걸어보고 있다.

####“불회사, 문화와 힐링의 상징으로”

불회사 주지 철인 스님은 “비자림 둘레길이 모두에게 평화와 치유의 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윤병태 나주시장은 “불회사와 비자림 길이 지역 대표 관광지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힐링과 소통의 장으로, 나주시가 전국적인 가을 힐링명소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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