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개의 미소, 광주시 북구의 복지 온도를 높이다

2025-11-10 09:31

add remove print link

700개의 미소, 광주시 북구의 복지 온도를 높이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북구의 가을이 700여 명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만들어낸 온기로 한층 더 깊어졌다. 오는 11일, 양산호수공원 일대가 나눔과 소통, 감사가 어우러진 거대한 축제의 장 '북구 복지한마당'으로 변신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우리 동네 '숨은 영웅'들을 환하게 비춘다.

####정보와 체험, 마음을 잇는 '복지 박람회'

이날 공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북구의 모든 복지 서비스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 상담소'가 된다. 48개의 다채로운 부스에서는 관내 복지시설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맞춤형 정보를 얻고, 즐거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복지가 결코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님을 느끼게 한다. 이는 주민과 복지 현장을 잇는 가장 따뜻한 다리가 될 것이다.

####한 그릇에 담아낸 '이웃의 정'

축제의 중심에는 '함께'라는 가치가 있다. 북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날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과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해, 정성으로 끓여낸 닭떡국 700인분을 대접하는 '돌봄이웃 나눔식사'를 연다. 따끈한 국물 한 그릇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공동체가 서로를 보듬는 끈끈한 정을 나누는 매개체가 될 전망이다.

####무대 위에서 빛나는 '우리들의 이야기'

기념식 무대는 특별한 주인공들로 채워진다. 노인, 장애인, 아동, 학교 밖 청소년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웃들이 직접 준비한 풍물, 댄스, 난타 공연을 선보이며 숨겨온 끼와 열정을 발산한다. 또한,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 20명에 대한 표창은 이들의 숭고한 땀방울에 보내는 가장 큰 박수와 존경의 표현이다.

####웃음과 화합으로 채우는 축제의 대미

행사의 마지막은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모두가 하나 되는 흥겨운 시간으로 꾸며진다. 복지시설 종사자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장기자랑과 행운권 추첨은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서로를 격려하고 재충전하는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현장의 모든 분에게는 위로와 격려가, 주민들에게는 복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