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HUSS, ‘사회적 자본의 힘’ 글로벌 스피커스 특강

2025-11-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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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브라운 교수, “신뢰·규범·네트워크가 사회를 지탱하는 힘” 강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글로벌공생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HUSS, 단장 송창수)은 11월 10일 상하관 4110호에서 전남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 앨런 브라운 교수를 강사로 초청, ‘사회적 자본으로 여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브라운 교수는 강연에서 신뢰·규범·네트워크가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라며, “사회적 자본은 개인과 공동체의 행복,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밑바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로 믿고 돕는 관계가 많을수록 사회의 건강과 안전이 높아진다며, 신뢰가 곧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회적 자본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말하며, 환경 문제나 빈곤 같은 세계적인 과제도 결국 지역의 협력과 참여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인도네시아 바통 지구의 생태관광 마을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수상 주택단지 ‘스쿤스킵’ 사례를 들며, 주민들이 신뢰와 협동을 바탕으로 환경을 지키고 지역 경제를 살린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는 “사회적 자본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봉사활동, 스터디 모임, 지역 프로젝트, 온라인 캠페인 등 일상 속 참여를 제안했다.

한편, 호남대학교 HUSS는 2024년 6월부터 33개월간 총 90억 원을 지원받아 광운대학교, 국민대학교, 선문대학교, 영남대학교 등 5개 대학과 협력하여 글로벌공생 분야에 기여하는 지속가능 자원 대응력, 산업 이해력, 국제사회 포용력을 갖춘 핵심 융합 인재 2,5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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