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 시골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다"

2025-11-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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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NH농협은행 전남본부, ‘어린이동산’ 기증식
2019년부터 전남 소규모 학교 ‧ 전남하나센터에 매월 700부 제공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전남의 작은 학교 아이들에게 매달 어김없이 ‘지식의 선물’을 안겨 온 아름다운 동행이 다시 한번 따뜻한 약속을 이어갔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왼쪽)과 류종필 NH농협은행 전남본부장이 12일 전남교육청에서 ‘어린이동산’ 기증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왼쪽)과 류종필 NH농협은행 전남본부장이 12일 전남교육청에서 ‘어린이동산’ 기증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전남본부가 12일 전라남도교육청을 찾아,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워줄 종합 교양지 ‘어린이동산’ 1년 치를 기증하며 7년째 이어진 선한 영향력을 증명했다.

####7년째 배달된 ‘지식의 꾸러미’

이번 기증은 2019년부터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온 NH농협은행의 대표적인 교육기부 활동이다. 이들은 매달 700부, 1년이면 8,400부에 달하는 잡지를 전남의 소규모 초등학교와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이 생활하는 전남하나센터에 꾸준히 보내왔다.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한 묵묵하고 진정성 있는 투자인 셈이다.

####책 한 권이 여는 새로운 세상

‘어린이동산’은 단순한 만화 잡지가 아니다. 역사와 과학 등 다채로운 분야를 깊이 있게 다뤄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 콘텐츠로 선정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은 교양지다. 김대중 교육감은 “다양한 읽을거리에 목마른 아이들에게 잡지 한 권은 세상을 보는 새로운 창을 열어주고, 꿈의 크기를 키우는 가장 좋은 친구”라며 농협의 꾸준한 나눔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나눔이 곧 지역의 미래”

류종필 NH농협은행 전남본부장은 “아이들이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전남의 아이들이 건강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과 문화 발전을 위한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며 변함없는 동행을 약속했다.

####확산되는 선한 영향력

이번 기증식은 단순한 전달식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지역 사회에 얼마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번 나눔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과 단체가 지역의 미래를 위한 ‘교육기부’ 문화에 동참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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