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지에 피어난 평화, 제주 꼬마 화가들이 지구를 그리다"

2025-11-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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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공단, ‘어린이 환경·평화 그리기 대회‘ 시상식 개최
제주도 내 유치원·초등학생 126명 참여, 33명 수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어른들의 복잡한 언어로는 결코 닿을 수 없는 깊은 울림이 작은 손끝에서 피어났다. 제주의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그려낸 ‘평화로운 지구’의 모습이, 경쟁과 갈등에 지친 우리 사회에 순수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며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세상을 바꿀 가장 순수한 상상력

공무원연금공단이 국제평화재단과 함께 마련한 ‘어린이 환경·평화 그리기 대회’는 미래 세대의 눈을 통해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되묻는 소중한 자리였다. ‘함께 꿈꾸는 평화로운 지구’라는 주제 아래, 제주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126명은 저마다의 상상력으로 도화지를 채웠고, 그중 33명의 꼬마 예술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영예, 일곱 살 아이의 ‘행복한 지구’

가장 큰 박수는 예원유치원 한가온 어린이의 작품 ‘우리 모두의 행복한 지구’에 쏟아졌다. 심사위원들은 다채로운 색감으로 환경 보호와 평화의 소망을 꾸밈없이 표현해낸 아이의 순수한 시선에 만장일치로 찬사를 보냈다. 어른들이 잊고 있던 가장 본질적인 가치를 일깨워주는 깊은 울림이 있었다는 평이다.

####교실 밖으로 나온 예술, 모두의 갤러리

시상식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아이들의 순수한 바람이 담긴 수상작들은 이제 더 많은 사람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는 공무원연금공단 본사 로비에서, 이후 12월 12일까지는 국제평화재단 국민외교센터에서 특별 전시가 이어진다.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며 아이들의 눈으로 그려진 평화로운 미래를 함께 꿈꿀 수 있다.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

공단 관계자는 “아이들이 그린 평화롭고 깨끗한 지구의 모습 앞에서 어른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미래 세대와 지역사회가 함께 ESG 가치를 실천하고 확산시키는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들의 작은 그림 한 장이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씨앗이 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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