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m 호수 위 '스카이워크'… 102m 다리 건너는 '청양 칠갑타워' 14일 개관
2025-11-14 11:16
add remove print link
로봇카페·실감형 미디어아트 갖춘 6층 랜드마크… 칠갑호 관광벨트 핵심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14일, 대치면 칠갑호 일원에 위치한 '칠갑타워'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돈곤 군수, 김기준 군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난타,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축하 공연과 함께 칠갑타워 소개 영상 상영, 환영사 및 축사 등이 이어졌다.
칠갑타워는 연면적 2,722㎡, 지상 6층 규모로, 청양의 특화 농산물과 관광자원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타워 내부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채워졌다. 1층에는 관광 안내와 농특산물 홍보 공간이, 2층에는 로봇이 운영하는 무인카페가 들어섰다. 3·4·6층은 미디어 영상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체험실로 꾸며져 칠갑호 설화와 사계절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5층은 스카이워크로 연결되는 휴게 공간, 옥상층에는 청양군 관광 캐릭터 포토존이 마련됐다.
칠갑타워의 백미는 단연 102m 길이의 스카이워크다. 방문객은 56m 높이의 전망대에서 칠갑호의 사계절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한, 호수 위를 걷는 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보행교를 따라 칠갑호 맞은편까지 이동할 수 있다.
청양군은 칠갑타워 개관을 시작으로 칠갑호 일대 관광벨트 확대에 나선다. 내년까지 수변캠핑장 15면을 추가 설치하고, '물빛별빛 체험시설'을 조성해 칠갑호 일대를 야경 명소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칠갑타워는 디지털 콘텐츠와 자연 경관이 결합된 복합형 관광지로, 청양군의 새로운 경제 활력을 이끌어낼 중요한 시설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칠갑타워와 칠갑호 주변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만들어, 청양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갑타워 관람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이며, 청양·부여·공주 거주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일반 관람객에게는 2,000~3,000원권 청양사랑상품권으로 페이백을 제공한다. (매주 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