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불씨가 마을을 삼킨다”… 연기면, 가을철 산불 예방 총력

2025-11-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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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조심 홍보기간 지정, 이장단·주민과 합동 예찰 강화
불법 소각 단속·계도 중심… 자율적 산불 예방 문화 확산 유도

“작은 불씨가 마을을 삼킨다”… 연기면, 가을철 산불 예방 총력 / 세종시
“작은 불씨가 마을을 삼킨다”… 연기면, 가을철 산불 예방 총력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가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고조되는 가운데, 세종시 연기면이 산불 예방을 위한 지역 주도형 대응에 나섰다. 연기면은 11월 14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 집중 홍보기간’으로 지정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캠페인을 통해 산불 예방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번 캠페인은 특히 농촌 마을과 산림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한 예방 활동에 초점이 맞춰졌다. 연기면은 산불방지 홍보 현수막을 주요 지점에 설치하고, 이장단과 의용소방대와의 합동 점검을 통해 마을 단위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논·밭두렁에서의 불법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산불감시원의 순찰도 강화해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높이고 있다.

캠페인 첫날인 14일에는 자율방재단 등 주민들이 참여해 주요 등산로 입구와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법 소각 계도 활동을 벌였으며, 산불예방 전단지를 배포하며 주민들에게 불씨 관리의 중요성을 알렸다. 향후 연기면은 SNS와 마을 방송을 통한 홍보도 병행하며, 마을 단위 자율 예방 분위기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기면은 산불 예방수칙이 담긴 전단지 1,000부를 제작해 관내 7개 마을회관과 유관단체에 배포해 지속적인 계도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장경환 연기면장은 “가을철은 낙엽과 잡초 등이 말라 산불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주민 스스로 불씨 관리에 경각심을 갖고 자율적으로 예방에 동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산불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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