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교실, 세계를 품다~'글로컬 교육'의 위대한 여정"
2025-11-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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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교실, 세계를 품다~'글로컬 교육'의 위대한 여정"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지난해 대한민국 교육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던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뜨거운 열기가 전남 땅 위에서 다시 타오른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이라는 가장 작은 단위에서부터 ‘세계’를 품는 교육 혁신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올 연말까지 전남 전역을 무대로 한 ‘작은 박람회’의 성대한 막을 올렸다.
####교실에서 시작된 ‘지구촌 공생’
그 위대한 여정의 첫 문은 지난 15일 여수에서 열린 ‘글로컬교육 콘퍼런스’가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나’와 ‘우리’를 넘어, 지구촌 전체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공생의 교실’ 우수 사례들이 공유되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는 전남의 아이들이 좁은 지역에 갇히지 않고, 세계 시민으로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컬 교육’의 지향점을 분명히 보여준 순간이었다.
####미래를 여는 ‘수업의 재구성’
교육 혁신의 심장은 결국 ‘수업’이다. 오는 22일과 29일 순천에서 열리는 ‘2030 수업축제’는 바로 이 심장을 다시 뛰게 할 활력소다. 도내 유·초·중등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학습 공동체의 연구 성과를 나누고, 서로의 수업을 참관하며 더 나은 교육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이 축제는, 낡은 주입식 교육의 틀을 깨고 미래를 향한 ‘수업 대전환’의 튼튼한 주춧돌을 놓게 될 것이다.
####함께 만들었기에 더 값진 ‘성과’
이번 ‘작은 박람회’의 대미는 오는 12월 3일 화순에서 열리는 ‘성과 나눔’ 행사가 장식한다. 이 자리에서는 학생과 교사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마을 주민까지. 전남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땀 흘려 만들어 온 ‘전남형 미래교육’의 값진 결과물들이 공개된다. 작은 학교의 눈부신 변신부터, 책 읽는 문화 확산, 마을이 곧 학교가 되는 교육공동체의 성공 사례까지, 함께했기에 가능했던 감동의 이야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2028년을 향한 ‘담대한 약속’
전남교육청은 이번 ‘작은 박람회’를 시작으로, 오는 2028년 ‘제2회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개최를 목표로 한 담대한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전남의 작은 교실에서 시작된 혁신의 바람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