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경북 최대 아열대작물 연구 현장 공개

2025-12-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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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열대 스마트팜단지 준공식 개최 및 연구 온실 전체 특별 개방

영천시 북안면 아열대 스마트팜단지 전경.  / 영천시 제공
영천시 북안면 아열대 스마트팜단지 전경. / 영천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경북 영천시가 경북 최대 아열대작물 연구 현장을 공개한다.

시는 오는 12일 북안면 송포길 일원에서 아열대 스마트팜단지 준공식을 갖고, 연구 온실 전체를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아열대 스마트팜단지는 급변하는 기후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북안면 반정리에 3만9531㎡의 규모로 조성됐다.

스마트팜 환경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애플망고, 바나나, 파파야 등 20여 종의 아열대작물에 대한 실증 시험재배 연구를 하고 있다.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된다.

시는 평소 연구시설로 운영돼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던 이곳을 준공식 당일 전면 개방해, 학생들에게는 학교 밖에서의 생생한 자연과학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농업인에게는 소득 다변화와 미래 영농기술 습득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자리다.

한편 이번 준공식은 겨울철 추위를 피해 아열대작물이 자라는 따뜻한 온실 내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아열대 스마트팜단지 조성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우리 아이들의 미래 교육환경을 넓히고, 기후 위기 속에서 농업인들이 새로운 활로를 찾도록 돕는 혁신의 씨앗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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