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김동연 20.2%…추미애 13.2%, 한동훈 10.7%, 김은혜 9.2%
2025-12-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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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내년 6·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손꼽히는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현 지사가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여야 인물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업체 조원씨앤아이·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경기도에 사는 18세 이상 1000명에게 적합한 경기지사 후보를 물었더니 김동연 지사가 20.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추미애 의원(13.2%)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10.7%), 김은혜 의원(9.2%)은 오차범위(±3.1%p) 내 접전을 보였다.
이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6.2%, 한준호 의원 6.1%, 김용민 의원 5.4%, 유승민 전 의원 5.4%, 김병주 의원 4.7%, 강득구 의원 0.8%, 원유철 전 의원 0.5% 순이었다. ‘그 외’는 1.1%, ‘없음·모름’은 16.5%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김동연 지사 19.6%, 추미애 의원 10.3%, 한동훈 전 대표 10.0%, 김은혜 의원 9.1%의 지지를 보냈다. 여성은 김동연 지사 20.9%, 추미애 의원 16.1%, 한동훈 전 대표 11.4%, 김은혜 의원 9.3%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에서 김동연 지사 16.6%, 한동훈 전 대표 15.9%, 추미애 의원 9.9%였고 30대에선 김동연 지사 14.0%, 한동훈 전 대표·김은혜 의원 10.0%였다. 50대와 60대, 70대 이상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다른 여야 인물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눌렀다. 40대의 경우 추미애 의원 22.1%, 한준호 의원 11.3%, 김동연 지사 11.1%로 추 의원이 유일하게 우위를 점했다.
이념 성향별 분석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진보층에서 31.1%, 중도층에서 21.8%의 지지를 받으며 두 진영 모두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김은혜 의원이 26.6%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경기지사 적합도를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35.0%로 오차범위 밖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확보했다. 이어 추미애 의원 15.0%, 한준호 의원 9.2%, 김용민 의원 6.3%, 김병주 의원 6.3%, 강득구 의원 1.5%, 그 외 0.4%, ‘없음·모름’ 26.3%였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26.8%로 오차범위 밖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질렀다. 한동훈 전 대표 15.5%, 김은혜 의원 14.3%,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8.3%, 원유철 전 의원 1.5%, 그 외 0.5%, ‘없음·모름’ 33.2%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에서는 긍정 평가가 65.4%, 부정 평가가 29.3%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52.4%, 국민의힘이 27.8%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 범위 밖에서 제쳤다. 개혁신당은 2.5%,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0.8%, 그 밖의 정당 0.8%였다. 무당층은 14.3%였다.
내년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국정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자가 55.4%였고,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자가 35.2%였다. 모르겠다는 응답자가 9.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30일 이틀간 경기도에 사는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0%,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였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