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취약계층 금융 사다리 역할 '톡톡'

2025-12-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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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대환대출 200억 원 돌파

신한금융그룹이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이자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상생 금융 프로그램의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시작한 '브링업 & 밸류업(Bring-Up & Value-Up)' 프로젝트의 누적 대출 실행액이 200억 원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간판. / 연합뉴스
신한금융그룹 간판. / 연합뉴스

'브링업 & 밸류업' 프로젝트의 핵심은 신한저축은행의 우량 거래 고객 대출을 더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 상생 대환대출'로 전환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신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금융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주는 포용 금융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특히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6월 누적 1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5개월여 만인 11월 말 기준 200억 원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총 1083명의 고객이 혜택을 받았으며, 이들은 평균 4.8%p의 금리 인하 효과를 누렸다. 신한금융은 이를 통해 고객들이 연간 약 20억 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최근 발표한 110조 원 규모의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통해 '브링업 & 밸류업'을 포함한 포용금융 재원을 기존보다 확대해 12조~17조 원 규모로 운용할 계획임을 밝히며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의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신한저축은행은 지난 7월부터 두 자릿수 가계대출 금리를 한 자릿수로 일괄 인하하고, 신규 서민 신용대출 금리를 낮추는 '헬프업 & 밸류업'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신한금융은 제주은행과 신한저축은행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장기연체 고객의 미수이자 감면, 성실거래 고객 금리 인하 등 상생 금융 지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는 고객의 건전한 금융거래 복귀를 돕고, 최종적으로는 은행 거래로 자연스럽게 전환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건강한 금융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금융은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 사다리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포용금융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꾸준히 발굴해 신한만의 상생금융 선순환 구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의 '땡겨요 사업자대출', 제주은행의 'ERP뱅킹' 등 그룹사별 특화 서비스를 기반으로 자영업자, 중소기업, 지역사회를 위한 차별화된 금융 지원 체계를 강화하며 포용금융의 확산에 힘쓰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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