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억 소리 난다…우리은행, 취약계층에 포인트 무려 '1.1억 원' 기부
2025-12-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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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에 약 6100만 원, 월드비전에 5000만 원 지원
연말을 앞두고 우리은행이 사라질 수도 있었던 법인카드 포인트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단순 적립금에 머물렀던 1억 원대 포인트가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돕는 지원금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금융권에서도 보기 드문 ‘포인트 기부’ 결정을 통해 우리은행은 사회적 책임 실천에 한층 무게를 실으며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더했다.

우리은행이 법인카드 사용으로 쌓인 포인트 약 1억 1100만 원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지난 8일 전했다. 이번 기부금은 '세이브더칠드런'과 국제구호개발기관 NGO '월드비전'에 각각 전달됐다.
은행 측은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 지원에 적립된 포인트를 활용하기로 결정 후 세이브더칠드런에 약 6100만 원, 월드비전에 5000만 원 등 총 1억 1100만 원을 기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간이 경과해 소멸될 수 있는 포인트를 국내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로 환원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포용금융을 확대해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 포인트는 모두 취약계층 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아동·청소년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전국에서 결식 위험에 놓인 아동 약 500가구를 대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는 ‘저소득가정 아동 특식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월드비전은 가족의 질병이나 장애 등으로 인해 돌봄과 생계를 함께 감당해야 하는 9세에서 34세 이하 가족돌봄 청소년과 청년에게 생계·의료·돌봄·교육 분야에서 1인당 최대 300만 원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