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하긴 글렀네”…홍명보호, 월드컵 경기 시간은 언제?
2025-12-09 15:55
add remove print link
한국, 2026 월드컵 조별리그 내년 6월 치러져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시간 기준,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세 경기는 모두 오전 10시~11시에 진행된다.

FIFA는 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조 추첨을 마친 뒤, 하루가 지난 8일 조별리그 각 경기의 킥오프 시간과 장소를 포함한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했다.
한국은 내년 6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첫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의 승자로, 현재 덴마크, 아일랜드, 체코, 북마케도니아 네 팀이 해당 경합에 참여 중이다. 이들 중 한 팀이 내년 3월 열리는 유럽 PO를 통해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게 되며, 한국의 첫 상대가 된다.
두 번째 경기는 개최국 멕시코와의 맞대결이다. 일정은 6월 19일 오전 10시이며, 장소는 1차전과 동일한 에스타디오 아크론이다. 세 번째 경기는 6월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BBVA’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맞붙는다.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는 모두 현지 시간 오후 9시에 열려, 멕시코 특유의 낮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간대에 배정됐다. 이는 선수단의 컨디션 유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식을 들은 팬들은 "치맥하기엔 글렀다", "이번에 조 편성이 진짜 꿀조합이라던데 예선 통과는 무조건 해야한다", "직장인들은 경기 보기 힘들겠다. 아쉽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의 개막전은 멕시코와 남아공의 경기로 6월 12일 오전 3시, 멕시코시티에서 열린다. 프랑스와 노르웨이의 I조 최종 3차전은 6월 27일 오전 4시 미국 보스턴에서 펼쳐진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는 L조 첫 경기에서 맞붙으며, 이 경기는 6월 18일 오전 5시 미국 댈러스에서 시작된다.
FIFA 월드컵 역사상 1,000번째 경기는 일본과 튀니지의 F조 2차전으로 결정됐다. 해당 경기는 6월 21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다.
FIFA는 이번 경기 일정에 대해 “참가국과 팬들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각 경기 사이 충분한 회복 시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유럽 PO를 포함한 일부 팀들의 본선 진출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최종 공식 경기일정은 내년 3월 유럽 PO 종료 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