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투자 열풍 분다…신한은행 골드바 누적 거래량 3000kg 돌파
2025-12-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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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누적 거래 금액 4843억원
최근 금값이 급등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국내에서도 ‘금 투자 열풍’이 두드러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 변동성과 환율 불안으로 실물 금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시중은행의 골드바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8일 올해 골드바 누적 거래량 3000kg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1월 30일 기준 신한은행 브랜드 골드바와 매매대행 골드바의 판매 및 재매입 거래를 모두 포함한 수치로, 같은 기간 누적 거래금액은 약 4843억 원에 달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골드바 거래량 3000kg 돌파는 실물자산 투자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결과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 안정성과 투자 선택지를 넓히는 다양한 골드 및 실버 관련 상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3년 은행권 최초로 골드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후 현재까지 은행권 유일의 자체 브랜드 골드바를 판매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버 실물 및 뱅킹 거래 부문에서도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실버바 100g 제품을 출시하는 등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브랜드 골드바는 실시간 국제 금 시세와 원/달러 환율이 직접 반영되는 구조다. 또한 런던금시장협회(LBMA, Londn Bullion Market Association)에서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순도 99.99%의 국제 표준 골드바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소액으로 자유롭게 골드 투자를 할 수 있는 ‘신한 골드리슈’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0.01g 단위로 입·출금이 가능해 접근성이 높고, 전국 신한은행 영업점과 인터넷 뱅킹, 쏠(SOL)뱅크를 통해서 가입 가능하다. 올해 골드리슈 계좌의 신규 및 거래 금액은 8565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9일 기준 한국금거래소가 발표한 시세에 따르면 순금(24K, 3.75g)의 경우 살 때 가격은 86만 8000원으로 전일 대비 3000원 떨어져 0.35% 내림세를 보였다. 팔 때 가격은 73만 8000원으로 2000원 내려 0.27% 하락했다.
18K 금시세는 팔 때 기준 54만 2500원으로 1400원 내려 0.26% 하락했고, 14K 금 역시 팔 때 가격이 42만 700원으로 1100원 하락하며 0.26% 내렸다.
백금(Platinum, 3.75g)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살 때 가격은 33만 6000원으로 1000원 올라 0.3% 상승했고, 팔 때 가격은 27만 6000원으로 1000원 오르며 0.36% 상승했다.
은(Silver, 3.75g)은 살 때 가격은 1만 2980원으로 100원 내려 0.77% 하락했다. 팔 때 가격은 9610원으로 70원 하락하며 0.73%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