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대의 짜릿함, 이웃사랑으로~함평 당구 동호회의 ‘아름다운 샷’

2025-12-10 00:28

add remove print link

군수배 당구대회 우승 상금, 어려운 이웃 위해 쾌척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대회 우승의 짜릿한 감동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을 위한 따뜻한 온정으로 이어졌다.

전남 함평군 해보면의 한 당구 동호회가 군수배 당구대회에서 차지한 우승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쾌척하며, 승리의 기쁨을 넘어선 ‘아름다운 샷’으로 지역 사회에 진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함평군수배 읍면 당구대회, 해보면 대표로 출전한 윤석동 씨 외 7명의 선수들은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며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들의 진정한 승리는 경기장 밖에서 시작됐다. 팀원들은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눈 뒤, 상금의 일부를 ‘희망 2026 나눔캠페인’에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선행을 넘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가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승리의 영광을 개인의 기쁨으로만 간직하지 않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려는 선수들의 순수한 마음이 연말 지역 사회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우승팀 대표 윤석동 씨는 “팀원들과 함께 큰 선물을 받은 만큼, 우리 지역에도 보탬이 되어야 한다는 데 모두가 한마음이었다”며 “앞으로도 당구를 통해 즐거움을 나누고, 나눔과 같은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선희 해보면장 역시 “지역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당구클럽 팀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이 가장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해보면 당구클럽의 이번 선행이, 연말연시를 맞아 진행되는 ‘희망 2026 나눔캠페인’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따뜻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