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3년 만에…'나솔' 10기 옥순♥'돌싱글즈' 출연자 부부 “이혼 소송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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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3년 만에 이혼 위기 털어놓은 '나는 솔로', '돌싱글즈' 출연자 부부
'나는 솔로' 10기 옥순으로 유명한 김슬기와 '돌싱글즈' 출연자 유현철 부부가 재혼 3년 만에 "이혼 소송을 준비했다"고 충격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18회에 두 사람이 출연해 그간 쌓인 갈등의 전말을 낱낱이 털어놨다.

'나는 솔로', '돌싱글즈' 출연자…DM 한 통으로 시작된 인연
서로 다른 연애 예능 출신인 두 사람은 원래 전혀 접점이 없었다. 유현철이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낸 것이 시작이었다. 김슬기는 "용기 있는 남편이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보내 연락이 닿았고, 양육자끼리 공감하다가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22년 말 공개 교제를 시작했고, 1년여의 연애 끝에 재혼을 결심해 2024년 4월 혼인신고를 마쳤다.
유현철은 재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사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 아이랑 지내다 보니 재혼을 목적으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현철에게는 12세 딸이, 김슬기에게는 11세 아들이 있었다. 살림을 합치자마자 현실의 벽이 찾아왔다. 양육 방식부터 생활 습관까지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혔다.

김슬기는 "딸은 먹는 것에 흥미가 없어서 오빠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 나이면 스스로 먹어야 하는데 따라다니며 먹여주더라.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다"고 토로했다. 아들은 밥을 먹고 나면 식기를 직접 정리하는데, 딸은 그냥 가버리는 모습에 속상함을 느꼈다고도 했다.
자녀들의 호칭 문제도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유현철의 딸은 김슬기를 '이모'라 부르고, 김슬기의 아들은 유현철을 '삼촌'이라 부른다. 아들이 '아빠'라고 부르고 싶어 하지만 말이 잘 안 나온다고 했고, 김슬기는 "주변에서 아직 안 친하냐는 말을 들으면 속상하다"며 안타까워했다.
"희생했는데 보상을 못 받은 느낌"…남사친 문제로 커진 불씨
갈등의 골은 더 깊어졌다. 대기업에 다니던 김슬기는 결혼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청주에서 파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그는 "제 나름대로는 희생이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에게 그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한 것 같았다. 연애 때와 달리 사랑도 충분히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의 거리가 멀어졌다"고 털어놨다.
유현철은 "아내의 육아 방식이나 제 상황이 풀리지 않으면서 아내에 대한 불만으로 표출된 것 같다. 전업주부인 아내가 해야 할 일을 왜 나에게 하소연하는지 이해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잘할 거라 생각했지만 잘되지 않다 보니 아내 탓을 하게 된 것 같다. 집에 들어왔을 때 화목하고 깨끗한 집을 기대했는데 현실은 달랐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아내의 남사친 문제가 갈등에 기름을 부었다. 유현철은 친해져보려고 남사친과 함께 만난 자리에서 불편함을 느꼈다고 했다. "볼을 꼬집거나 손깍지를 끼는 모습을 보고 번호를 바꾸고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슬기가 이를 거절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혼자 사는 게 낫겠다"…결정타가 됐다
두 사람의 불화는 유현철이 자신의 노트북에 로그인 되어 있던 아내의 메신저로 지인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보게 되면서 극에 달했다. 김슬기는 "저는 나름대로 하소연이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했다. 남편이 가장 상처받은 부분은 '이럴 거면 혼자 사는 게 낫겠다'는 문장이었던 것 같다. 그걸 보고 '이런 생각을 가진 너와는 살 수 없다'고 말했고, 저도 신뢰가 떨어진 상태라 10개월 동안 말을 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5년 1월부터 시작된 냉전은 10개월간 이어졌다. 같은 집에 살면서도 사실상 대화가 전혀 없는 상태였다. 유현철은 배신감 속에 변호사를 찾아가 이혼 소송을 준비했다. "재혼 생활의 문제 원인을 아내에게 책임 지우고 싶었다. 믿음에 대한 배신이었다"고 말했다. 소식을 들은 김슬기 역시 바로 변호사를 구해 맞소송을 준비했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전문가가 진단한 두 사람의 근본적 차이
이호선 상담가는 기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두 사람의 갈등 구조를 분석했다. 김슬기는 자극추구 성향이 매우 높은 반면, 유현철은 안정추구형으로 나타났다. 인내력 점수에서도 두 사람은 큰 차이를 보였다.
이호선은 "아내는 자극추구는 높지만 인내력이 낮아 문제가 생기면 즉각 해결하려는 성향이다. 두 사람의 속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이어 "남편은 연대감 점수가 낮고 아내는 높은 편이라, 남편은 이혼을 생각하고 아내는 도망가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관계 회복을 위한 솔루션으로는 자녀 호칭 정리, 결혼반지 맞추기, 결혼식 진행을 제안했다. 유현철에게는 아내의 메시지 확인 자제를, 김슬기에게는 이성 관계의 균형 유지를 조언했다.
상담을 마친 김슬기는 유현철을 향해 "배신하지 않을 거다. 많이 사랑하며 살자"고 말하며 관계 회복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김슬기는 '나는 솔로' 10기에서 '옥순'이라는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유현철은 '돌싱글즈'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두 사람은 2024년 4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각자 전 배우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 2명을 함께 양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