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와 치유' 세계 첫 실험 통했다… 152만 명 홀린 태안박람회 24일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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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관람객 목표치 상회하며 원예치유 산업 가능성 입증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인기가수 콘서트 등 화려한 대미 장식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대를 치유의 꽃물결로 물들였던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오는 24일, 3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세계 최초로 원예와 치유를 결합해 화제를 모았던 이번 박람회는 누적 관람객 152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과 공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4일 오후 4시, 박람회장 내 상설공연장에서 홍종완 충남도지사권한대행과 가세로 태안군수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폐막 당일 안면도 상공은 대한민국 공군의 자부심으로 채워진다. 오후 2시부터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가 박람회의 성공적 마무리를 축하하는 고난도 곡예비행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공식 행사는 환송사, 감사패 수여,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등으로 꾸려진다. 행사의 대미는 ‘폐막기념 특별콘서트’가 장식한다. 오후 4시 50분부터 인기가수 김희재, 신성, 한혜진, 박구윤 등이 무대에 올라 130분간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집계된 누적 관람객은 총 152만 명이다. 이는 당초 목표치를 웃도는 기록으로,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치유’라는 키워드를 원예 산업에 접목한 기획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자연 속에서 정서적 안정을 찾으려는 현대인들의 발길이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 결과다.
오진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원예와 치유가 결합한 이번 박람회가 관람객들의 큰 호응 속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며 “성공을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와 도민, 후원 기업 등 모든 관계자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충청남도와 태안군이 공동 주최한 이번 국제행사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원예치유의 실용적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안면도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지역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침체했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박람회는 폐막일인 24일까지 정상 운영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폐막을 앞두고 막바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 관리와 교통 통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관람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원예치유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