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온 캔 음료, 고리를 돌려서 열어보세요…이 편한 걸 대부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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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캔 음료 고리 180도 뒤집으면 빨대 홀더 된다?
배달 음식과 함께 오는 캔 음료를 별생각 없이 그대로 따 마셨다면 앞으로는 고리 방향부터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 캔을 여는 방식 하나만 바꿔도 빨대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돼 훨씬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생활 팁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살림연구소 오클’에 공개된 영상에는 배달 캔 음료를 더 편리하게 활용하는 방법이 소개됐다. 핵심은 캔 고리를 평소와 반대 방향으로 돌린 뒤 개봉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쳤던 캔 고리의 숨은 활용법이 알려지면서 “이렇게 간단한 걸 왜 몰랐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은 일상적인 음료 캔 개봉 방식을 비틀어 실용적인 이점을 얻는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큰 공감을 얻었다.
99%가 모르는 역방향의 비밀, '거꾸로' 돌린 고리가 만드는 튼튼한 빨대 홀더

실제로 캔 고리를 180도 거꾸로 돌려놓은 뒤 개봉 과정을 진행해 보면 정상적인 방향으로 개봉했을 때와 확연한 차이점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음료가 나오는 입구 구멍의 크기다. 거꾸로 고리를 돌려 딴 캔은 기존 방식으로 개봉했을 때보다 음료 구멍이 훨씬 더 좁고 작게 생성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인위적인 작은 구멍은 탄산음료를 마실 때 아주 유용한 도구로 탈바꿈한다. 좁게 열린 구멍 틈새에 빨대를 밀어 넣으면 남는 공간 없이 빨대를 사방에서 꽉 움켜쥐어 고정해 주는 든든한 전용 홀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탄산음료를 마실 때 기포의 부력이나 넓은 구멍 때문에 빨대가 겉돌거나 둥둥 떠올라 입을 대고 마시기 불편했던 경험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방식을 활용하면 빨대가 단단하게 고정돼 흔들리지 않으므로 손을 대지 않고도 한층 더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콜라를 마실 수 있다.
요동치는 배달 탄산 달래는 마법, 옆면 '두 번' 터치로 넘침 현상 사전 방지
탄산이 든 캔 음료를 개봉할 때 겪는 또 다른 고충은 바로 통제하기 힘든 탄산의 유출이다. 이륜차나 차량 배달 과정을 거쳐 집으로 배달되는 캔 음료는 이동 중에 심한 흔들림을 겪기 마련이다. 내부 압력이 잔뜩 올라간 상태의 콜라캔을 무턱대고 개봉했다가는 탄산 거품과 음료가 사방으로 강하게 뿜어져 나와 옷이나 테이블을 적시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해당 영상에서는 배달 직후 요동치는 탄산 캔 음료의 탄산을 단 몇 초 만에 완벽히 잠재우는 명쾌한 대안을 제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탄산 캔 음료를 따기 전, 캔의 옆면을 손가락이나 도구 등으로 딱 두 번만 슥슥 가볍게 문질러 주기만 하면 된다.
이 사소해 보이는 마찰 과정을 거치면 신기하게도 내부에서 급격히 팽창해 위로 치솟으려던 탄산 기포들이 순식간에 잠잠하게 가라앉는다. 방금 막 오토바이에서 내려 심하게 흔들린 직후의 콜라라고 하더라도 이 '두 번 문지르기' 과정을 거치면 거품이 단 한 방울도 넘치지 않고 매우 깔끔하고 평온하게 열리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부러진 캔 고리에 대처하는 응급 처치, 나무젓가락 마찰열이 만들어낸 강제 개봉
캔 음료를 개봉하다가 힘 조절을 잘못해 고리 부분이 중간에 툭 부러져 나가는 당황스러운 상황도 실생활에서 종종 발생한다. 손가락을 걸어 당길 고리가 완전히 소실되면 캔 입구를 열 방법이 막막해지는데 의외로 배달 음식과 함께 동봉되어 오는 일회용 나무젓가락 하나만 있으면 이 난처한 상황을 아주 손쉽게 돌파할 수 있다.

해결의 열쇠는 캔 입구의 얇은 홈 부분에 있다. 캔 뚜껑의 약한 홈이 파여 있는 개봉구 경계선에 나무젓가락 끝부분을 밀착시킨 뒤, 앞뒤로 몇 번만 빠르게 문질러 비벼주면 된다.
나무젓가락과 캔의 알루미늄 표면이 빠른 속도로 부딪히며 발생하는 미세한 마찰력이 의외의 과학적 효과를 낸다. 마찰 과정에서 발생한 마찰열 때문에 차가웠던 알루미늄 소재가 순간적으로 팽창을 시작하고 팽창 범위가 넓어지면서 내부 압력을 이기지 못하는 임계점에 도달하게 된다. 이 상태에서 마찰을 지속하면 어느 순간 별도의 도구를 쓰지 않아도 스스로 '뻥' 소리를 내며 개봉구가 깔끔하게 열려 정상적으로 콜라를 마실 수 있게 된다.
실온 보관 시 습기 차단은 필수... 직사광선 피하고 건조한 곳 선택해야
이처럼 편리한 개봉 및 음용 요령과 더불어 평소 캔음료를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하고 섭취하는 기본적인 방법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알루미늄이나 주석 도금 강철 등으로 제작되는 음료 캔은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냉장고가 아닌 실온에 캔음료를 보관할 때는 무엇보다 온도와 습도 조절이 관건이다. 보관 장소는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이어야 한다. 태양광에 장시간 노출돼 온도가 지나치게 상승하면 내부 음료의 성분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탄산음료의 경우 내부 압력이 급격히 상승해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존재한다.
또한 다습한 지하 창고나 보일러 가동으로 바닥 온도가 높은 다용도실 등은 피해야 한다.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된 금속 캔은 외벽의 방청 처리가 손상돼 쉽게 부식될 수 있으며 부식이 심화될 경우 미세한 구멍이 뚫려 음료가 새어 나오거나 외부 공기가 침투해 내부 음료가 변질될 수 있다.
냉동실 보관은 절대 금물... 부피 팽창에 따른 폭발 위험 주의보
여름철 음료를 빠르게 차갑게 만들기 위해 캔음료를 냉동실에 넣어두는 경우가 간혹 있으나 이는 대단히 위험한 보관 방식이다. 물은 액체 상태에서 고체(얼음)로 상태 변화를 할 때 부피가 약 9% 내외로 늘어나는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밀폐된 금속 용기인 캔 내부에 담긴 액체 음료가 얼기 시작하면 엄청난 압력과 함께 팽창 운동이 일어난다. 금속인 알루미늄이나 철은 이 팽창력을 견디지 못하고 이음새 부분이 벌어지거나 본체가 심하게 변형돼 찢어지게 된다. 탄산음료의 경우 내부에 용해돼 있던 이산화탄소가 물이 얼면서 기체 상태로 강하게 밀려 나와 압력이 극대화되며, 이로 인해 캔이 폭발하듯 터지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따라서 캔음료를 냉동실에 동결시키는 행위는 절대로 삼가야 한다.
입 닿는 캔 상단 위생 관리... 마시기 전 반드시 세척하거나 빨대 활용해야
캔 음료를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했더라도 섭취하기 직전 최종 단계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위생 수칙이 존재한다. 바로 입술이 직접 닿는 캔 뚜껑 및 고리 주변의 오염 물질 제거다.
대형 물류 창고에서 보관돼 유통 단계를 거치고 소매점 진열대에 놓이기까지 캔 음료의 상단 노출부는 외부 먼지나 미세 플라스틱, 각종 세균 등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유통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와 쥐 등의 야생 설치류 배설물에 오염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캔 음료를 개봉해 직접 입을 대고 마시기 전에는 캔 뚜껑 주변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내거나 깨끗한 물티슈 등으로 먼지를 완전히 닦아내는 과정이 요구된다. 세척이 불가능한 외부 환경이라면 빨대를 구멍에 깊이 꽂아 음료를 빨대 안쪽으로만 섭취해 상단부 표면과의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