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어진 서천 둔치 산책로 현장…만개한 장미꽃 터널 84m 추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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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m 장미꽃길로 변신하는 영주 서천, 무엇이 달라지나?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 영주 하천이 힐링 명소로 거듭난다
경상북도 영주시가 지역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하천 경관과 더불어 쾌적한 도심 속 녹지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서천과 풍기읍 남원천 하천 둔치 일원을 대상으로 장미 터널 확대 설치 및 다채로운 초화류 식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영주시는 하천 둔치를 활용해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자연을 체감하며 산책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대폭 확대하려는 목적에서 이번 하천 경관 개선 및 초화류 식재 사업을 마련했다. 영주시는 도심을 관통하는 주요 하천인 서천과 남원천이 가진 지리적 특성과 생태적 가치를 극대화하여 주민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도보 중심의 보행 경관을 구축하고 시민 친화적인 복합 힐링 공간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서천 둔치 구역의 경우 기존에 조성되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던 제민루 하단의 장미 터널과 연계한 확장 공사가 핵심적으로 시행된다. 현재 설치되어 있는 180m 길이의 장미 터널 끝자락에서 시작해 추가로 84m 구간에 장미 터널을 연장 설치함으로써 총연장 264m에 달하는 대규모 장미꽃길 산책로가 완성된다. 시설 확충 작업이 마무리되면 서천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시각적으로 훨씬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초 여름철 내리쬐는 햇볕을 피해 쾌적하게 도보 이동을 할 수 있는 산책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는 서천 둔치 주변 공간의 생태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특정 계절에만 국한되지 않는 조경 체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장미가 개화하는 시기 외에도 하천의 아름다움을 상시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품종의 초화류(한해살이 혹은 여러해살이 풀 종류의 꽃식물)를 구역별로 나누어 식재한다. 다양한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나게 되면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운 색채를 하천 경관에 투영할 수 있으며 주민들이 언제든 방문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거점 힐링 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풍기읍 지역을 흐르는 남원천 둔치 일대 역시 하천 경관 개선을 위한 맞춤형 인프라 구축 사업 대상지에 포함되어 대대적인 지형 정비와 조경 공사가 진행된다. 영주시는 남원천 하천 둔치로 직접 연결되는 주요 진입 계단 구간을 중심으로 특색 있는 장미 터널을 새롭게 설계하여 배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계단 주위에 계절감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식물 시설물이 들어서게 되면 둔치로 내려오는 진입로 자체의 시각적 답답함이 해소되고 주민들이 일상 속 산책을 시작하는 첫 단계부터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쾌적한 동선 구조가 확립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5월 하순을 맞아 장미꽃이 일제히 개화하며 절정을 이루고 있는 서천 장미 터널 일대에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수많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상황이다. 영주시는 이번 추가 정비 사업을 통해 기존 장미 터널과 새롭게 심어질 초화류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통합 하천 경관이 조성된다면 주민들이 도심 내부에서 계절마다 완전히 색다른 분위기를 체감하고 일상의 피로를 해소하는 휴식 명소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서천 장미 터널 일대를 중심으로 화사한 장미꽃이 만발하면서 수많은 시민이 현장을 찾아 여가를 즐기는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어 영주 시민을 비롯한 많은 방문객이 확충된 장미꽃길을 걸으며 초 여름이 주는 특유의 자연 정취를 온전히 만끽하기를 바란다는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도심 하천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청결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자치단체 차원의 행정적 지원과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