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장미축제서 농촌의 매력 알린다…전남농협, 팜스테이 캠페인 본격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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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농촌체험과 힐링 여행의 가치를 전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현장 홍보 나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농협이 곡성장미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농촌체험과 팜스테이의 매력을 알리는 현장 캠페인에 나섰다.
농협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와 광주전남팜스테이협의회(심재운)는 5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열리는 곡성장미축제 기간 동안‘농촌에서 휴가보내기’캠페인을 실시한다. / 전남농협
농협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와 광주전남팜스테이협의회(심재운)는 5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열리는 곡성장미축제 기간 동안‘농촌에서 휴가보내기’캠페인을 실시한다. / 전남농협

단순한 관광 홍보를 넘어 도시민들에게 농촌에서의 쉼과 체험, 정서적 여유를 제안하고, 동시에 농촌 마을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지역 축제와 농촌관광을 연계한 이번 행사는 농촌이 더 이상 생산의 공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체험과 휴식, 교류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농협전남본부와 광주전남팜스테이협의회는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곡성장미축제 기간 동안 ‘농촌에서 휴가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도시민들에게 팜스테이 마을과 농촌체험의 장점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고,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축제장 안에는 별도의 홍보부스가 설치돼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전남 지역 농촌관광의 특색을 소개한다.

곡성장미축제는 해마다 많은 상춘객과 가족 단위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봄 축제 가운데 하나다. 전남농협은 이처럼 유동 인구가 많은 축제 현장을 활용해 팜스테이와 농촌체험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화려한 장미와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하러 온 방문객들에게 농촌에서 보내는 또 다른 휴식의 방식을 제안하면서, 축제의 경험을 지역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도 엿보인다.

◆축제장에서 만나는 농촌체험 홍보전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축제장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농촌관광 정보를 접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점이다.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되는 홍보부스에서는 팜스테이 마을 안내 팸플릿이 제공되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만든 홍보물품도 방문객들에게 증정된다. 여기에 전통 간식인 뻥튀기를 나누는 이벤트까지 더해져 현장을 찾은 이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방식은 단순히 자료를 배포하는 수준의 홍보보다 훨씬 친숙하고 체험적인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축제를 즐기던 중 부담 없이 부스를 찾았다가 농촌체험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자연스럽게 팜스테이 마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농촌체험이 교육과 여가를 함께 충족할 수 있는 여행 방식으로 다가갈 가능성이 크다.

행사 주최 측은 축제라는 열린 공간에서 농촌의 이미지를 보다 부드럽고 즐겁게 전달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농촌이 멀고 불편한 곳이라는 인식 대신, 쉬어갈 수 있고 배우며 즐길 수 있는 여행지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장 홍보는 도심 소비자와 농촌 현장을 연결하는 접점을 넓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작지 않다.

◆팜스테이, 숙박 넘어 체험형 관광으로 주목

팜스테이 마을은 농가에 머물며 농사체험, 전통문화 체험, 향토음식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 관광마을이다. 도시민들에게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쉬어가는 시간을 제공하고, 농가에는 숙박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새로운 소득 창출 기회를 안겨주는 도농교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왔다.

무엇보다 팜스테이의 강점은 단순히 잠시 들렀다 가는 관광이 아니라 지역의 생활과 문화를 몸소 느껴볼 수 있다는 데 있다. 농촌 마을에서 숙박하며 밭일이나 수확 체험을 해보고, 전통음식을 맛보고, 지역 고유의 문화를 접하는 과정은 일반적인 여행과는 다른 깊이를 만들어낸다.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되고, 농촌 주민에게는 자신들의 삶과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최근에는 여행의 의미가 단순한 소비에서 체험과 회복, 관계 형성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팜스테이의 매력도 더욱 커지고 있다. 자연 속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과 함께 생생한 현장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도시민에게 분명한 장점으로 작용한다. 전남농협이 이번 캠페인에서 팜스테이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도시민엔 힐링, 농촌엔 활력 기대

이번 캠페인은 단지 관광객 유치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도시민과 농촌이 서로의 가치를 확인하고 연결되는 계기를 만드는 데도 의미가 있다. 도시민은 농촌에서 여유로운 휴식과 자연 친화적인 체험을 통해 새로운 삶의 속도를 경험할 수 있고, 농촌은 외부 방문객과의 교류를 통해 활력을 얻으며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농촌관광은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관광객이 팜스테이 마을을 찾으면 숙박과 식사, 체험 활동은 물론이고 지역 특산물 구매와 인근 관광지 방문 등 추가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체류형 관광은 지역에 머무는 시간과 소비를 늘려 농촌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점에서 이번 캠페인은 농촌관광 홍보이자 지역 순환경제를 키우는 계기라고도 볼 수 있다.

특히 축제와 농촌마을을 연결하는 방식은 지역 관광의 범위를 넓힌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장미축제를 보러 왔다가 팜스테이 정보를 접한 방문객이 이후 실제 농촌마을을 찾게 된다면, 일회성 축제 방문이 반복 가능한 농촌관광 수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남농협과 팜스테이협의회가 이 같은 점에 주목해 현장 홍보를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농촌의 가치 알리는 계기”…지속적 활성화 의지

광주전남팜스테이협의회 심재운 회장은 이번 캠페인에 대해 팜스테이가 도시민들에게는 자연 속 쉼과 힐링을 제공하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팜스테이가 단순한 여행 상품을 넘어 세대 간 교육과 정서적 경험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보여준다.

농협전남본부 이광일 본부장 역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도시민들이 농촌에서의 여유로운 휴식과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팜스테이 활성화를 통해 농촌관광 발전에 힘쓰겠다는 뜻을 내놨다. 이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농촌관광 기반 확대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전남은 자연환경과 먹거리, 지역 문화 자원이 풍부해 체험형 농촌관광에 적합한 여건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 여기에 축제와 연계한 현장 홍보가 더해지면 보다 많은 도시민이 농촌의 가치를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이번 곡성장미축제 현장에서 펼쳐지는 ‘농촌에서 휴가보내기’ 캠페인은 바로 그런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다.

결국 이번 행사의 핵심은 농촌을 다시 보게 만드는 데 있다.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민에게 농촌은 단순한 방문지가 아니라 쉬고, 배우고,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농촌에는 새로운 손님과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다. 전남농협과 광주전남팜스테이협의회가 곡성장미축제에서 펼치는 이번 캠페인이 농촌관광의 문턱을 낮추고, 더 많은 사람들이 농촌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