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행 함평군수 후보, 부처님오신날 맞아 자비와 화합의 지역공동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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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보다 공존, 비방보다 정책”… 군민 삶 중심의 평화로운 함평 비전 제시

이 후보는 이번 메시지에서 특정 종교의 기념일을 넘어, 서로 다른 생각과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선거 국면 속에서도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기보다 군민의 삶을 보듬는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내세우며, 함평이 지닌 공동체 정신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이 후보는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단순한 종교적 행사에 한정하지 않았다. 자비와 나눔, 생명존중, 평화와 배려라는 보편적 가치를 되새기는 날이라는 해석을 내놓으며, 종교와 이념, 세대와 지역의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분위기가 지역사회 전반에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을 아끼고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마음은 신앙의 유무와 관계없이 우리 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덕목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번 발언의 핵심은 결국 ‘화합’에 있었다. 그는 최근 사회 전반에서 갈등과 대립, 혐오와 분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금처럼 공동체의 결속력이 흔들리는 시기일수록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기보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태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처님의 자비 정신은 단순한 이상적 구호가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현실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의 원칙이 돼야 한다는 점을 부각했다. 서로의 처지를 헤아리고,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문화가 정착될 때 비로소 평화로운 지역사회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함평의 지역적 특성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함평이 예로부터 인정이 두텁고 공동체 의식이 살아 있는 고장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이러한 지역의 강점을 더욱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어르신을 공경하고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마을과 주민이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문화야말로 함평다운 가치라는 것이다. 그는 지역의 미래 경쟁력 역시 거창한 구호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민 사이의 신뢰와 배려, 공동체 회복에서 출발한다고 보는 시각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국내 상황을 넘어 세계 정세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전했다. 곳곳에서 전쟁과 분쟁이 이어지며 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면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세계 평화와 한반도의 안정, 그리고 군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역 선거에 출마한 후보의 메시지이면서도, 보다 넓은 차원에서 평화의 가치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담은 것으로 읽힌다. 지역 주민의 삶 역시 세계적 불안과 무관하지 않은 만큼, 평화를 바라는 마음은 곧 지역의 안녕을 바라는 일과도 맞닿아 있다는 의미다.
선거를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서도 비교적 분명한 입장을 내놨다. 이 후보는 정치가 갈등을 키우는 수단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함평군수 선거 역시 상대를 흠집 내고 공격하는 방식이 아니라, 군민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지역의 미래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지에 대한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선거가 과열될수록 감정적 대립이 커질 수 있지만, 결국 주민이 원하는 것은 소모적 공방이 아니라 실질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대안이라는 점을 의식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종교를 떠나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함평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군민 모두가 마음 편히 웃을 수 있는 지역, 갈등보다 배려가 앞서는 공동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함평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주민 곁에서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메시지는 단순한 기념일 축하를 넘어, 선거 과정에서 어떤 가치와 태도를 앞세울 것인지 보여주는 정치적 입장 표명으로도 읽힌다. 자비와 화합, 존중과 배려, 평화와 공동체 회복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운 이 후보의 발언이 실제 선거 구도 속에서 어떤 공감대를 형성할지 주목된다.
전체적으로 이번 입장문은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빌려 지역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선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동시에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종교적 상징을 정치적으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 사이의 신뢰 회복과 공동체적 삶의 복원을 이야기했다는 점에서 메시지의 무게를 더했다.
특히 함평이라는 지역이 지닌 전통적 공동체 정신을 다시 강조하면서, 군민 통합과 정책 중심 선거를 연결한 점은 이번 발언의 특징으로 꼽힌다.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대립과 소모전을 넘어, 주민의 일상과 지역의 미래를 중심에 둔 논의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