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따라 붉게 물든 봄…나주 꽃양귀비 물결에 관광객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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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 홍어·한우축제장 인근 16만㎡ 꽃단지 장관… 축제 흥행에 볼거리 더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나주시 영산강 둔치가 붉은 꽃양귀비로 물들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영산강정원에서 양산을 쓴 관광객이 꽃양귀비 단지를 거닐고 있다. / 나주시
영산강정원에서 양산을 쓴 관광객이 꽃양귀비 단지를 거닐고 있다. / 나주시

‘제22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가 열리고 있는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일원에 대규모 꽃양귀비 단지가 조성되면서,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봄 정취 가득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일원에는 16만㎡ 규모의 꽃양귀비 단지가 조성됐다. 넓게 펼쳐진 꽃밭은 강변을 따라 붉은 물결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대표 포토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화사하게 핀 꽃양귀비가 초여름 문턱의 풍경과 어우러지면서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만들고 있다.

꽃양귀비 단지는 축제의 먹거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다.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축제장을 둘러본 뒤 강변 꽃길을 산책하거나 기념사진을 남기며 나주의 계절 풍경을 만끽하고 있다. 먹거리 중심의 축제에 자연경관이 더해지면서 체류 시간도 늘고,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들의 만족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2일 개막한 ‘제22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는 오는 24일까지 3일간 영산강 둔치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국내산 홍어 35%, 수입산 홍어 50% 할인판매가 진행되며, 나주 대표 브랜드인 ‘나주들애찬 한우’도 직영 판매장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계절 꽃 경관이 함께 어우러지며 축제장을 찾는 발길을 더욱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붉게 물든 꽃양귀비 단지는 축제 현장에 생동감을 더하며 방문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영산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꽃밭은 나주만의 봄 정취를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축제 기간 지역 홍보 효과도 한층 높여주고 있다.

지역 안팎에서는 먹거리 축제에 경관 자원을 결합한 이번 구성이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홍어와 한우를 즐기기 위해 찾은 방문객들이 꽃양귀비 단지까지 함께 둘러보며 축제 이상의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주시는 이번 꽃단지가 영산포 축제의 매력을 넓히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