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하버드·MIT와 손잡다…'양자글로벌파트너십 선도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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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하버드·MIT와 손잡고 글로벌 양자 연구협력 시작
경북, 세계 최고 수준 양자기술 공동연구로 미래산업 선점

9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양자 글로벌 파트너십 선도센터 개소식/이하 포항시
9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양자 글로벌 파트너십 선도센터 개소식/이하 포항시

[경북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 포항에 소재한 포스텍이 미국 하버드대학교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손잡고 글로벌 양자 연구협력을 시작했다.

경상북도·포항시·포스텍은 9일 포스텍 국제관에서 '양자글로벌파트너십 선도센터' 개소식과 '글로벌 양자과학기술 연구거점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시, 경상북도, 포스텍, 한국연구재단을 비롯해 미국 하버드대학교,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KAIST, DGIST, GIST 등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텍을 거점으로 삼아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집적하려는 이번 행사는 국제협력 플랫폼 구축에 중점을 뒀다.

양자글로벌파트너십 선도센터는 글로벌 선도대학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양자과학기술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을 주도하는 거점으로 작동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MIT,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협력해 양자센싱,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센터는 오는 2029년까지 총 237억 원 규모의 사업을 통해 하버드대학교,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양자기술센터(CQT) 등과 협력하며 대규모 양자얽힘 생성·제어 기술 개발, 양자컴퓨팅 핵심기술 연구,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 구축 등을 수행한다.

개소식 행사에서는 이길호 포스텍 양자글로벌협력센터장이 센터 운영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어 포스텍과 하버드대학교 간 국제 공동연구 협약(MOU)을 체결해 글로벌 연구협력 기반 확대에 나섰다.

‘글로벌 양자과학기술 연구거점 조성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왼쪽부터 이상엽 일자리경제국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종규 포스텍 대외부총장)
‘글로벌 양자과학기술 연구거점 조성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왼쪽부터 이상엽 일자리경제국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종규 포스텍 대외부총장)

이날 행사에서는 양자글로벌파트너십 선도센터 운영계획이 발표됐으며, 포스텍과 하버드대학교 간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또한 포스텍과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간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동시에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글로벌 양자과학기술 연구거점 조성 및 추진체계 구축 ▲연구개발 사업 및 국가 공모사업 공동 발굴·추진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국제협력 활성화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포항시는 이번 센터 개소와 협약을 계기로 포스텍의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한 양자기술 경쟁력 강화, 관련 기업 유치,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한다. 나아가 경상북도와 힘을 모아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할 양자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양자기술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함께 미래 산업 패권을 좌우할 핵심 전략기술”이라며 “포스텍을 중심으로 세계적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포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자과학기술 연구·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포스텍의 세계적 연구역량과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자센싱,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소재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의 양자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수준의 양자 연구·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며,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연 협력 확대를 통해 지역 기반의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미래 산업의 핵심 축인 양자기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연대는 필수적"이라며 "이번 선도센터 개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양자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텍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원천기술 확보부터 인재 양성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정부의 양자클러스터 지정 추진에 적극 대응해 경북을 미래 양자 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도센터의 개소가 대한민국 양자산업 혁신의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경북이 글로벌 양자 경쟁에서 주도적 위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