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생기면 옷 사지마" 아베크롬비 '외모차별' 발언에 불매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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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제프리스 아베크롬비 CEO]미국 의류브랜드 ‘아베크롬비 앤 피치(@abecromb


[마이크 제프리스 아베크롬비 CEO]

미국 의류브랜드 ‘아베크롬비 앤 피치(@abecrombie)’ 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마이크 제프리스 아베크롬비 사장이 2006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외모차별주의적 발언을 했다는 게 뒤늦게 논란이 되면서부터다.

제프리스 사장은 지난 2006년 미국 온라인 매체 '살롱'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든 학교에선 쿨하고 인기있는 애들이 있다. 그렇게 쿨하지 못한 애들도 있다. 솔직히 우린 이 인기있는 애들을 따라 한다. 훌륭한 태도와 많은 친구들을 거느린 이 매력적이고, 미국적인 아이를 우리는 따라가려고 한다. 많은 이들이 이 그룹에 속하지 못하고, 또 속할 수도 없다. 우리가 배타적이라고? 우리는 절대적으로 배타적이다"

최근에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아베크롬비의 XL, XXL 사이즈 여성 의류 판매 거부에 대한 기사를 쓰면서 과거 이 인터뷰를 소개했고, 이는 많은 '평범한 미국인'들을 분노케 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불매 운동이 번져나갔다. 네티즌들은 제프리스 사장이 오래된 옷들을 기부하는 대신, 불에 태우라고 지시했다는 사실도 들춰냈다.

실제로 아베크롬비 미국 내 여성복 매장에는 "뚱뚱한 고객이 들어오면 물을 흐린다"는 이유로 X-Large 이상의 제품을 아예 들여놓지 않는다. 게다가 매장 직원도 키가 크고 늘씬한 몸매를 가진 백인 남녀만 고용했다가 소송을 당해 최근 벌금 500억 원을 물기도 했다.

결국 제프리스 사장은 지난 15일 "2006년도 인터뷰 중 일부 코멘트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면서 "이 발언이 문맥에서 벗어나게 인용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도록 어휘들을 선택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그 발언은 그저 우리의 타깃 그룹을 설명하기 위한 것일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 사과문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욱 불매운동을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프리스 사장을 비난하는 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