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삭 주저앉은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도로' 사진

2014-04-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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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 산정동 신안비치 3차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과 도로 80여m가 폭삭 주저앉았다

전남 목포시 산정동 신안비치 3차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과 도로 80여m가 폭삭 주저앉았다.

2일 오후 1시 57분쯤 신안비치 3차 아파트 302동과 303동 앞 주차장과 도로가 무너져 주민 1명이 다치고 주차 차량 1대가 부서졌다.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다.

주민들은 "이날 사고는 신안건설이 주차장 바로 옆에 7차 아파트를 지으면서 예견됐다"며 "신축 터파기 공사로 수개월 전부터 주차장과 도로 균열이 생기고 일부는 내려앉았지만 제대로 안전 조처를 취하지 않아 결국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주민 이모씨는 "오래 전부터 정확한 안전진단을 요구했는데도 목포시가 외면했다"며 "신축 공사장 소방도로를 폐지하면서도 해당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시의원과 짜고 처리해 버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업체가 최근 침하된 주차장에 흙을 채우고 레미콘으로 무리하게 보수하려다가 사고를 자초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목포시는 관리사무소 내에 대책본부를 꾸리고 구조 기술사, 토질전문가 등을 불러 안전 진단을 벌이고 있으며, 3차 아파트 일부 주민은 주차장 붕괴에 놀라 밖으로 대피한 상태다.

시는 주차장과는 달리 기초작업 당시 파일을 박은 아파트는 붕괴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과 도로가 주저앉은 모습을 사진으로 모았다.

1.

[이하 사진=연합뉴스]

2.

3.

[사진=트위터 @kbw012525]

4.

[사진=트위터 @dyc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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