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 팔아 아들 살리겠다" 중국 할머니 논란

2014-04-25 09:59

add remove print link

['손녀 팔아 아들 살리겠다'고 거리에 나선 중국 할머니와 그 손녀 / 사진=소후닷컴]'내

['손녀 팔아 아들 살리겠다'고 거리에 나선 중국 할머니와 그 손녀 / 사진=소후닷컴]

'내 손녀를 30만위안(약 5천만원)에 사 주세요'

지난 23일 중국 우한(武漢)시 신저우(新洲)구 한 야채시장 입구에 한 할머니가 자신의 친손녀를 팔기 위해 전을 폈습니다.

이 사실을 언론에 제보한 둥(童)모 씨는 "할머니가 써서 땅에 펴놓은 호소문에는 백혈병에 걸린 아들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 손녀를 팔려고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세 살 정도밖에 안 된 손녀는 아무 것도 모른 채 할머니 곁에 앉아 행인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답니다. 행인들의 질문에 이 할머니는 "아들이 죽으면 손녀까지 불행해지는데, 이 길밖에 없지 않냐?"며 항변했다고 펑황넷은 25일 전했습니다.

이에 우한시 지역신문 기자들과 경찰이 진위파악에 나섰습니다. 이 할머니 사연은 모두 사실로 밝혀졌으나, 중국 온라인과 웨이보에서는 할머니의 행동에 대해 동정보다는 비난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home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