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룹 차게&아스카 멤버 체포…마약복용 의혹

2014-05-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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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의 인기 그룹 '차게 앤 아스카(

[사진=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의 인기 그룹 '차게 앤 아스카(CHAGE and ASKA)'의 아스카(56·본명 미야자키 시게아키)가 각성제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NHK가 18일 보도했다.

아스카는 지난 17일 도쿄 미나토(港)구의 자택에서 각성제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아스카의 자택에서 합성 마약으로 보이는 분말, 정제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발견한 분말이 수십차례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는 점으로 미뤄 아스카가 정기적으로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교동창으로 구성된 차게 앤 아스카는 1978년에 듀엣을 결성한 뒤 30년 이상 일본 가요계에서 인기를 누린 록발라드 그룹이다.

한국에서 영화화된 후지TV의 드라마 `101번째의 프로포즈(1991년)'의 주제가 '세이 예스'를 부른 이들은 2000년 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가졌다. 이들은 한국 정부의 일본대중문화 3차 개방조치에 따라 2천석 이상 규모의 공연장에서 일본어로 노래한 첫 일본가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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