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연상 문양 논란, 부산시민공원 역사관 해명

2014-05-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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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역사관 천장 / 사진=연합뉴스] 부산시민공원 역사관 천장 문양이 '욱일기'와

[부산시민공원 역사관 천장 / 사진=연합뉴스]

부산시민공원 역사관 천장 문양이 '욱일기'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일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역사관 측 해명을 들어봤다.

역사관 측은 20일 위키트리와의 통화에서 "미8군을 상징하는 마크와 성조기의 붉은 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진 것이며, 욱일기와는 상관이 없다"며 "16광선으로 만들어진 욱일기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역사관은 지난 1910년 토지조사사업 으로 일제에 빼앗기고 광복 이후 미군 기지로 사용되다 지난 2010년 부산시에 반환된 것이다. 이에 부산시는 공원 터가 가진 역사성을 살리기 위해 12개 보존 시설물을 지정했고 역사관도 그중 하나로 포함됐다.

위키트리 취재 결과 역사관은 1949년 지어진 미군 장교 클럽으로 사용되던 공간이었다. 이후 천장 문양은 그대로 보존한 채 리모델링을 진행했고 지난 1일 대중에 공개됐다.

욱일기는 일장기의 붉은 태양 주위에 붉은 햇살(욱광)이 퍼져나가는 모양을 형상화한것으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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