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예대 졸업연주회, 발달장애 최준 씨 무대 영상

[최준 / 영상=위키트리]

지난 21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이하 서울문예대) 실용음악학과 졸업연주회에서 최준 씨가 선보인 ‘피아노병창_춘양가 중 사랑가’ 영상입니다.

‘사랑가’를 부르는 최 씨의 밝은 표정과 피아노를 치는 신명 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하 사진=서울문예대]

올해 24살 최 씨는 선천성 발달장애를 극복한 국악인으로 이미 2012년 '인간극장'에도 출연한 유명인입니다. 오는 24일 토요일 방송되는 SBS 프로그램 ‘스타킹’에도 출연한다고 하네요.

최 씨를 가르친 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학생처장 실용음악학과 오동식 교수는 "최준은 참 괜찮은 친구"라며 그를 칭찬했는데요.

오 교수는 "집중을 오래하지는 못해 이론은 좀 떨어질 수 있지만 음악적인 감각, 재능은 매우 뛰어나다"며 "음악에 대한 집중력만은 굉장히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울문예대에서 작곡을 전공한 최준은 작곡뿐만 아니라 피아노, 판소리에도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부분 수업이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서울문예대는 학교를 다니기가 쉽지 않거나, 몸이 불편한 학생들이 쉽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인데요.

4년째 서울문예대 교수로 재직 중인 오 교수는 "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며 "일반 대학교와 달리 온라인 수업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기 힘든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학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서울문예대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하고자 하는 의지와 성실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연주회에는 최준 씨 외에도 일본과 한국에서 앨범을 발표한 가수 이은영 등 서울문예대 올해 졸업생 중 13명이 각 2곡씩 총 26곡을 선보였습니다. 작사, 노래 등 실용음악 관련 내용을 배운 졸업생들은 자작곡과 카피곡 각각 한 곡으로 구성된 수준 높은 무대를 꾸몄습니다.

1. 김복실

2. 배재영

4. 전근화

5. 이은영

[이하 사진=위키트리]

9. 김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