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사건' 22사단에서 이등병 목매 숨진 채 발견

2014-07-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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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에도 총기 사고가 발생한 22사단 /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총기 사건이

[지난달 21일에도 총기 사고가 발생한 22사단 /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총기 사건이 발생한 동부전선 22사단에서 이등병이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육군 관계자는 28일 "숨진 신 모 이병이 상황근무에 나서지 않아 수색에 나선 결과 27일 오후 4시 35분쯤 22사단 영내 화장실 좌변기 출입문 옷걸이에 운동화 끈에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 이병은 수색 10분 만에 발견돼 곧바로 민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송 과정에서 5시 18분쯤 사망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입대한 신 이병은 이달 초 연대본부 직할부대인 전투지원중대로 전입해 계산병으로 근무했다. 입대 전 자해를 시도한 사실이 확인돼 'A급 특별관심병사'로 분류됐었다.

신 이병의 사망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국 당국은 부대 내 가혹행위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22사단은 지난달 21일에도 임모 병장이 동료 병사들에 수류탄을 투척하고 총기를 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속된 임 병장은 조사에서 부대원들의 집단 따돌림을 범행 동기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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