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의원과 술 먹고 대리기사 폭행"

2014-09-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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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영상 캡처] 17일 새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들이 함께

[사진=SBS 방송 영상 캡처]

17일 새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들이 함께 술을 마신 뒤 부른 대리기사와 시비가 붙어 폭행사건에 연루됐다.

이 대리기사는 SBS에 "다른 콜을 받기 위해서 가겠다고 하니까 다짜고짜 멱살 잡고 저를 때리기 시작했다"며 "저는 그냥 무방비 상태로 막 맞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영상=SBS]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7일 0시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에서 일부 세월호 유가족이 대리기사와 이를 말리던 행인 2명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 1명과 세월호 유가족 5명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BS에 따르면 행인 2명은 경찰조사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대리기사를 폭행하는 것을 말리려다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하는 한편 일단 귀가한 유가족들과 해당 국회의원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