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로 변한 백의천사' 38명 죽인 이탈리아 간호사

2014-10-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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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간호사 다니엘라 포지알리 / 사진=트위터 @DPoggiali] 이탈리아 여자 간

[이탈리아 간호사 다니엘라 포지알리 / 사진=트위터 @DPoggiali]

 

이탈리아 여자 간호사가 환자 38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아픈 사람들을 돌보던 '백의 천사'가 이들을 죽인 '악마'로 변한 것이다.

이같은 사건을 저지른 간호사는 이탈리아 라베나에 있는 한 병원에서 일한 다니엘라 포지알리(42)다. 

수사결과 포지알리는 사형수에게 쓰는 독극물(칼륨)을 환자에게 주사해 심박 정지를 일으키는 수법을 범행에 사용했다. 포지알리의 범행은 일상적인 질병으로 입원한 로사 칼데로니 할아버지의 예기치 않은 죽음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번 사건에 대해 현지 경찰은 "사망한 환자가 용의자를 짜증나게 만든 것이 범행 동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이번에 사망한 환자를 포함 갑자기 사망한 38명 모두 그녀의 근무 중 벌어졌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른 의문의 죽음까지 모두 수사선상에 올려 여죄를 캐고 있다"고 덧붙였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